1 / 4
" 직업"으로 검색하여,
34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우리는 흔히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말한다. 직업은 신이 인간에게 주어진 고귀한 선물이므로 어떤 직업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모든 사람이 선호하는 직업도 있고 다른 직업에 비해 돈을 많이 버는 직업도 존재한다.자본주의가 도입되기 이전에도 직업은 돈을 많이 벌거나 쥐꼬리 같은 권력이라도 쥘 수 있으면 좋다고 여겼다. 특히 현대사회에 들어서 사회적 존경보다는 재력이 더 존중받으면서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달라졌다. 대다수 사람은 고용주가 아니라 고용인으로 전락하므로 ‘월급’의 규모가 양질의 일자리인지 평가하는 기준이다.1945년 미국식 자본주의를 도입한 우리나라는 6·25 전쟁, 1960~80년대 급격한 산업화, 1990년대 이후 세계화와 정보화, 2000년대 이후 글로벌화의 진전과 자유무역의 확대 등으로 주력 산업이 변했다.산업의 변천에 따라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졌다. 해방 이후 80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얻은 직업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 해방 이후 버스 안내양부터 컴퓨터 엔지니어까지 인기 직업이 급변해해방 이후 미군정 기간 동안은 사회가 불안했을 뿐 아니라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쉽지 않았다. 미군의 통역을 담당하거나 행정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볼 수 있었다.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고 전후 복구사업이 중요해짐에 따라 1950년대 선호하는 직업은 군인이나 군 관련 종사자였다.1960~70년대는 정부가 경제개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며 민간 기업에도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버스 안내양, 택시 기사, 대기업과 은행에서 일하는 사무직 근로자, 건설 관련 기술자가 선호하는 대표적 직업이었다.버스 안내양은 1961년 도입된 제도로 버스에서 요금을 징수하는 업무를 맡았다. 단순노동에 속했지만 당시 9급 공무원보다 급여가 많아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택시 기사는 1968년 서울에서 전차가 폐지된 이후에 택시 보급이 늘어나며 대표 직업으로 부상했다. 전차는 일제시대에 도입된 이후 서울의 대표적 교통수단이었지만 도시 발전을 따라잡지 못해 퇴출됐다.택시 기사는 회사 소속 근로자와 자영업자로 구분되며 근무 시간에 따라 일반 근로자보다 더 많은 소득을 벌 수 있는 직업이었다.1970년대 정부가 중화학 공업을 추진하며 청년들은 대기업에 취직하길 희망했다. 금융업이 발전하며 안정적인 은행원이 되고자 하는 학교 졸업자도 넘쳐났다.1970년대 이후 석유 부국이 몰려 있는 중동 지역에서 건설 붐이 일어나며 건축 설계사, 중장비 엔지니어 등도 월급을 많이 받는 직업군에 포함됐다.1980~90년대는 중화학 공업에서 전자, 조선,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등으로 산업이 고도화되며 금융권과 조선업 종사자, 웹마스터 및 프로그래머의 수요도 증가했다.특히 조선과 반도체는 다른 산업에서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의 대규모 투자금이 필요해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업이 자연스럽게 발전했다.1990년대 중반부터 불어닥친 컴퓨터와 인터넷의 보급은 산업화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정보화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정부 기관이나 기업의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컴퓨터 엔지니어도 선망받는 직업으로 부상했다. 법대나 상대보다 공대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다.정보화 사회는 자본이 주도하던 산업화와 달리 핵심 경쟁력이 정보(information)과 지식(knowledge)이다. 이른바 지식노동자가 신제품을 연구개발(R&D)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첨병으로 활약하게 됐다. 세계화 글로벌화는 첨단 기술에 대한 지식과 글로벌 소양을 갖춘 인재를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했다. ◇ 공조직·대기업이 개혁 대상으로 전락하며 전문가에 대한 수요 증가▲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 선호 직업의 변화와 미래 전망 [출처=iNIS]대만, 홍콩, 싱가포르와 더불어 ‘아시아의 4마리 용(龍)’으로 불렸던 대한민국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사회 전반에 걸쳐 대혁신이 일어났다.정부와 대기업의 주도하는 경제의 비효율성과 불투명성은 종말을 고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폭발했다.어려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자부심으로 엘리트라 자칭하던 공무원은 ‘안방의 여포’에 불과했다. 지식과 효율성으로 무장했다고 큰소리치든 대기업 직원은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했다.2000년대 초 대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공직사회에 분 찬바람 덕분에 공기업은 ‘신의 직장’ 혹은 ‘신도 가고 깊어하는 직장’으로 불렸다.2000~2010년대에 선호한 직업은 한의사와 생명공학연구원, 공인회계사, 사회복지사 등이다. 20세기 말의 사회적 혼란과 21세기를 시작한다는 설렘과 더불어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다.장시간 노동을 통해 부를 축적하려는 의지보다 건강에 대한 열망이 커진 것도 한의사와 생명공학자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공인회계사는 대규모 분식회계와 회계의 불투명성 등으로 초래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계법인의 역할이 중요해지며 나타난 현상이다. 자격증 취득 인원이 급증하고 회계업무의 전산화로 수요의 등락이 반복되며 혼란이 초래된 점은 개선해야 한다.사회복지사는 고령화로 늘어난 노인과 유아의 복지가 사회적 관심사로 조명되며 인기를 끌었던 직업이다. 하지만 열악한 처우, 낮은 급여, 장시간 노동, 근로자 인권의 부재 등으로 외면받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국가 차원에서 육성해야 하는 직업이지만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2020년대 들어 의사와 변호사를 포함한 전문직, 연예인과 같은 직업이 청소년과 성인 모두 선호하는 직업군으로 자리매김했다.일제 강점기에도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직업은 돈도 벌고 권력을 가질 수 있어서 모두가 갖고 싶어 하는 직업이었다. 하지만 높은 지식을 요구하고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 하므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저성장의 늪에 빠지고 정치적으로 공정과 정의가 사라지며 스스로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권력과 부를 장악한 일부 소수 부모가 자식에게 무리한 방식으로 이권을 나눠주며 사회 갈등이 고조됐다. ‘헬조선’과 신조어가 난무해진 이유다.2030년 이후에 떠오를 직업은 인공지능(AI) 전문가, 바이오 과학자, 성형외과 의사, 환경 전문가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비대면 사회를 거치며 기술력이 축적됐고 단기간에 사회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바이오 과학자는 인류가 의학 및 과학기술로 암과 같은 난치병마저 정복했다는 자신감을 무너뜨리자 급부상한 직업이다.코로나 백신과 각종 난치병 치료약을 개발한 제약기업이 천문학적인 이익을 창출하며 우수 인재의 블랙홀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인구구조·시장수요·글로벌화가 선호 직업과 소득 결정산업화 시대에는 평생직장이 미덕처럼 여겼지만 정보화 시대에는 사회가 급변해 직장뿐만 아니라 직업도 3~4회 이상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직업은 자신이 원한다고 모두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사·변호사·회계사 등과 같은 전문직은 특정 학과를 졸업하고 어려운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자본주의가 한반도에 상륙한 지 80년이 겨우 지났지만 직업의 선호도는 변화무쌍(變化無雙)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예측이 어려웠다.한번 직업을 선택하면 최소한 30년 이상 유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대우가 달라진다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우선 직업은 고령화, 낮은 출산율 등과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산업의 지형이 바뀌면서 수요가 달라진다. 1990년대 촉망받았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교사는 저출산이 고착되며 인기가 떨어진 직업이다.모두가 되고 싶어 하는 의사도 소득 성장이나 인구구조에 따라 인기과가 변한다. 1970~80년대에는 산부인과가 돈을 많이 벌었다면 1990년대 이후 성형외과, 치과, 피부과, 안과 등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다음으로 AI, 바이오 기술과 같은 신기술의 도입,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은 새로운 직업의 출현을 유도한다. 직업은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만이 아니라 자아를 실현하는 장으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요즘 청년들이 급여보다는 인기를 얻고 재미있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하지만 사회복지사와 같이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직업이지만 국가 복지재정이나 수요자의 재정 능력이 부족해 시장의 반응이 급랭해지기도 한다.사회복지사는 중장년 여성이나 은퇴자가 진입하는 직업이라는 인식도 개선하지 못하면 선호하는 직업으로 살아남기 어렵다고 예상된다.마지막으로 1990년대 이후 글로벌 경제가 동조화되며 개별 국가의 독립성은 유지되기 어려워져 직업도 외국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고 있다.글로벌 경제의 고도화, 시장의 통합, 마케팅의 중요성 부각 등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외국의 통상 압력이나 무역 협상에 따라 특정 산업이 몰락하거나 급부상하는 패턴이 반복된다.2010년대 중반 이후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지속가능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정부나 기업의 현안 이슈로 등장했다. 직업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 전환도 돈을 중시하는 관행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제공했다.
-
18세기 중반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된 이후 노동자와 자본가라는 계급이 생겨났다. 노동자는 자신의 육체적 노동을 판매해 자본가로부터 급여를 받아 생활해야 한다.노동자가 더 많은 임금을 받으려면 튼튼한 신체로 장시간 힘든 노동을 감내하거나 기술이 필요한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노동시장에서 자본가와 노동자의 입장 차이는 명확하다. 자본가는 양질의 노동자를 저렴하게 고용하길 원하고 노동자는 적절한 수준의 근로시간을 제공하고 양질의 삶을 보장받을 급여를 받고자 한다.자본가가 노동자의 요구를 100% 충족하기 어려워 기계를 도입하고 기계는 노동자로부터 기술 습득의 기회를 빼앗는다. 지난 200년 동안 극한의 투쟁이 일상화된 노동쟁의가 사라지지 않은 이유다.우리나라는 근로자의 정년을 보장해주는 평생직장 개념이 일상화된 사회였지만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의 혼란이 가증됐다.일상적인 구조조정으로 평생직장이 사라지며 평생직업에 대한 열망이 높아졌지만 아직 정착되지는 못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평생직장과 평생직업에 관련된 이슈를 파악해보자. ◇ 업무 만족도·사회적 평판이 낮으면 급여 높아도 나쁜 직장평생직장은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초중고교나 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을 선택하고 60세 정년까지 근무하는 일자리다. 정년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공무원을 제외하면 평생직장조차도 사회적 합의에 따라 유지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우리가 평생직장을 외치고 있을 당시에도 미국이나 유럽에 있는 기업은 근로자의 정년을 보장해주지 않았다. 필요하면 사람을 고용하고 일이 사라지면 근로자를 해고하는 것이 당연한 고용정책이다. 고용보험이나 사회복지제도가 잘 정비돼 있어서 근로자도 안정적인 고용보장에 대한 욕심이 많지 않았다.그렇다고 모든 근로자가 부평초(浮萍草)처럼 평생을 이런저런 회사로 떠돌아다니며 근무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경영이 불안정한 중소벤처기업보다 역사가 길고 사업이 안정적인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입사하는 것을 선호한다.평범한 인간으로 당연한 선택이지만 평생직장을 찾기란 쉽지 않다. 평생직장은 자신의 성격과 적성, 업무 성취감(satisfaction), 입사 시험과 같은 전형 방법, 급여의 수준,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사회적 평판(reputation) 등의 기준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어떤 기업이든 영위하는 사업의 특성이 있으므로 자신의 성격과 적성에 맞는지 파악해야 한다. 내성적인 사람은 영업이나 마케팅 업무가 적합하지 않고 외향적인 사람이 연구개발 업무를 좋아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업무에 대한 성취감은 얼마나 적성에 맞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라고 해도 업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인간은 감정이 없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수행하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고 만족감을 얻어야 한다.그렇지 않다면 직장은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 되기 때문이다. 서류 전형, 필기시험, 면접 등의 전형 방법을 통과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當然之事)다.정말 가고 싶은 기업에 입사해도 연봉, 복리후생, 근무시간 등에 대한 고민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연봉은 국가의 경제 상황, 기업의 경영실적, 업무의 난이도, 지원자의 역량과 성과 등에 따라 결정된다.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공기업, 공무원 등의 급여는 시대에 따라 우열이 갈라지는 편이다.급여를 많이 주고 사회 구성원 누구나 알만한 기업이 반드시 좋은 회사인 것은 아니다.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지, 법규와 질서를 준수하는지, 환경을 보호하는지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행하는지도 평가해야 한다.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파괴하거나 일탈행위로 돈을 버는 기업은 사업을 오래 영위하기도 어렵지만 좋은 사회적 평판을 얻기란 불가능하다.공동체 구성원들이 나쁜 기업이라고 손가락질하면 아무리 많은 급여를 받아도 근무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당연하게 바람직하지 않은 직장이라고 봐야 한다.▲ 평생직장과 평생직업의 선택 기준과 사회적 합의 [출처=iNIS]◇ 성인이 된 후 100세까지 이어갈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20세기 말 글로벌화가 진전되고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평생직업이라는 용어가 인구에 회자(膾炙)되기 시작했다.컴퓨터와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상식을 넘어선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일자리가 넘쳐나면서 바람직한 근로자에 대한 요구조건도 달라졌다.단순히 업무에 대한 열정이나 조직에 대한 충성심보다는 전문성과 창의성이 유능한 직장인이 갖춰야 할 요건에 포함됐다. 평생직장이 사라지며 서양인들처럼 3~4회 이상 직장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며 평생 꾸려나갈 직업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감도 한몫했다.평생직업은 하나의 직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죽을 때까지 이어갈 수 있어야 합당하다. 직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다양한 직업이 등장하며 여러 가지 직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N잡러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직업은 사회 요구나 기술의 발전과 같은 시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생애를 겪게 된다.즉 100년 이상 영원하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직업은 많지 않다. 또한 어떤 직업은 채 10년도 생명을 유지하지 못하고 사라진다. 평범한 일반인이 직업의 수명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문가라고 예측의 정확성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평생직업의 선택 기준을 제시하면 능력에 대한 냉철한 판단, 현재와 미래 고용 시장의 현황, 지식과 경험의 축적 가능성, 노년에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 경제적 여유와 행복한 삶의 영위 가능성 등이 대표적이다.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은 인생의 대부분을 하나의 직업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이므로 평생직장을 선택하는 것보다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사람은 태어나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출중한 실력을 갖추기란 어렵다.직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지식과 경험 혹은 학벌을 갖춰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는 모든 사람이 쟁취하고자 하는 직업이지만 미래에는 사라질 직업이라면 도전할 필요가 없다.21세기 들어 의학 기술의 발달로 100세 시대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편안하고 행복한 노년이 자연스럽게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과 경제적 여유가 없다면 노년의 삶은 고단한 인생의 끝자락에 불과하게 된다.경제적 여유가 있다고 하더라고 사회 참여가 어려워 고립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면 행복을 느낄 기회가 사라진다. 경제적 여유와 행복한 삶의 영위가 가능한지도 평생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흔히 ‘끝이 좋아야 다 좋다’는 말이 있다. 인생도 이러한 판단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본다. ◇ 사리사욕이 난무해 존경받는 어른이 없는 현실에 개탄산업혁명 이후 지난 200년 동안 노동자는 자본가가 요구하는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유 자본을 축적할 정도로 많은 급여를 받기는 어려웠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는데 일반 노동자가 기업이 원하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도 쉽지 않다.평생직장과 달리 평생직업은 새로운 기술의 변화나 사회 현상을 적극 수용해야 지속가능성이 보장된다. 평생직업은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자기만족의 장이 되는 직업 △자신이 배운 지식과 쌓아온 경험이 도움이 되는 직업 △살아온 인생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직업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공동체와 공존공생할 수 있는 직업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직업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의사나 법률가도 이러한 범주에 포함되는지 의문이다. 의사만 하더라도 자격증을 받을 당시에 읊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준수하며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의무보다 돈벌이에 더 급급하고 윤리조차 저버리는 의사가 넘쳐난다.법률가는 사회의 정의와 공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법률시장은 뇌물과 야합이 난무한 ‘도떼기시장’이라고 평가받는다.사법 정의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해타산(利害打算)에 따라 양심을 팔거나 진실을 은폐하는데 앞장서는 법률가에 대한 사회적 비판 여론이 비등하지만 사라지지 않는다.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 사회에 존경할만한 어른이 없다’는 말을 한다. 성직자나 교수와 같이 부정부패나 일탈행위와 관련성이 낮은 직업군에서도 사회적 존경을 받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성별이나 연령대를 넘어 ‘좋은 삶을 살았다’거나 ‘충분히 존경받을 만하다’고 지목할만한 사회 지도자도 없다.디지털 사회는 아날로그 사회에 달리 기술이 급변하고 사회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유능하기는커녕 인간적인 존경심조차 불러일으킬 지식인이 없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크나큰 불행이다.공동체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지는 않더라도 공동체에 혼란을 초래하고 갈등을 부추겨 사리사욕(私利私慾)을 챙기는 직업군에 대한 사회적 단죄가 필요하다. 건전한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확산시켜야 할 시점이다. 사회 구성원 모두의 분발을 촉구한다.
-
인간은 짐승과 달리 문자를 발명해 경험과 지식을 전파할 방법을 찾아냈다. 역사를 기록하고 지혜를 터득해 시행착오(試行錯誤)를 줄인 결과 인류문명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 기록된 책은 학습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잇지만 지식을 전수할 사람의 존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교사(敎師)는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을 말하며 스승은 단순히 '교사의 범주를 넘어 지식·덕망·인품이 풍부해 바람직한 인생을 인도해주는 존경할 만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교사는 넘쳐나는데 제대로 된 스승은 없다’고 한탄하기 시작했다.뇌물 수수와 각종 일탈행위를 저지르는 교사가 많아지며 학교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고 교사·학생·학부모·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의 이전투구(泥田鬪狗)가 성행했다.교육 현장은 지식의 전당이 아니라 난장판으로 전락했다. 교권의 침해이니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느니 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 교육 현장의 혼란 초래한 원인 제공자도 수습할 자도 교사라는 점 명확해필자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지리산 두메산골의 초등학교는 현재 서울 도심의 학교와는 천양지차(天壤之差)의 환경에 처해 있었다.낡은 교실은 차치하고도 일제 식민지 시대에 초등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학부모가 대다수였고 한글을 깨우친 주민도 많지 않았다.학생이나 학부모 모두 교사는 나름 선진학문을 배운 선각자라는 인식을 갖고 맹목적으로 따랐다. 초등학교에 입학해 자음과 모음을 배우고 숫자를 배워야 하는 학생에게 교사의 지식은 선망의 대상일 뿐이었다. 학부모 중에서도 교사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 자체를 꿈꾸는 사람도 없었다.그렇다고 학교 수업의 질이 높았다거나 교사가 학생들로부터 존경받을 정도로 품위 있게 행동한 것은 아니다. 학생에 대한 손찌검이나 매질은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일상화됐으며 수업보다 방과 후 일탈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수업의 질(quality)은 부실했다.하루에 버스 한 대도 제대로 다니지 않는 시골에 시민단체도 없었고 교육청과 같은 행정기관의 관리 감독 손길도 미치지 않았다.기억을 더듬어 보면 초등학교 6년을 다니는 동안 교육청 공무원이 방문한 것은 단 1회에 그쳤다. 산골의 초등학교는 교사들이 군림하고 휘두를 수 있는 왕국이었다.당시 학교에 부임해온 교사 중 교육자로서 우수한 제자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나 포부보다는 시골 깡촌 초등학교를 하루빨리 벗어나겠다는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 더 많았다.수십 년이 지난 현재, 버스조차 제대로 다니지 않는 시골 초등학교나 도서 벽지에 평생을 근무해야 하는 교사도 찾아보기 어렵다.서울이나 대도시에 근무하는 교사의 비중이 높고 학부모도 교사와 필적할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지식과 경험을 갖춘 사람이 많다.교사도 교직원노조를 결성해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교육철학으로 무장해 교육 현장의 혁신을 부르짖는 시민단체도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솟아나 활동하고 있다.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권위가 추락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10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미로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불리는 교육정책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교육부의 책임도 적지 않지만 교육 현장을 지키는 교사의 책임이 가볍다고 주장하기는 더욱 어렵다.교육 관계자를 만날 때마다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을 듣는다. 그런데 정치가를 만나면 진심으로 교육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조차 드물다. 선거철에 득표에 도움이 되는지에 따라 교육에 관심이 있는 것처럼 포장할 뿐이다.일선에서 근무하는 교사도 먹고살기 위한 직업으로 선택한 경우가 다수를 점유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가르치는 것이 재미있어서 우수한 제자를 육성해 사회의 동량(棟梁)으로 성장하는 것을 바라보는 즐거워서 교육 현장을 굳건히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인류가 문자를 만들고 기록을 전파하기 위해 가르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인식했을 때부터 교사라는 직업은 사회발전에 핵심이었다.그렇기 때문에 교사를 스승으로 존중하고 공동체의 지도자로 떠받들었다. 근대 국가가 의무교육이 도입하며 교육시장 커졌다고 이러한 사회적 인식이 변한 것은 아니다.작금의 우리나라 교육시장에서 초래된 혼란도 교사가 부담해야 할 책임이고 이를 원만하게 해결할 주체도 교사라는 점은 명확하다.학생·학부모·시민단체·정부는 주연이 아니라 교사의 인도와 통솔을 따라야 하는 양 떼에 불과하다. 순한 양 무리를 풀이 무성한 넓은 초원으로 인도하는 목동의 역할을 교사가 부담하는 것이 적절하다.▲ 정부와 교사의 역량개발 전력과 교사의 선택 노력 [출처=iNIS]◇ 사교육 시장의 1타 강사 수준으로 학교 교사 실력 키워야국제경영학자이자 교수인 앤 추이(Tsui, A.S.) 등은 급여에 따라 기업과 개인의 자기계발 투자에 대한 인식도를 연구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간에 대한 인식, 개인과 조직간 거래 등의 변수를 적용한 결과 스팟형 고용, 상호 투자형 고용, 과소 투자형 고용, 과다 투자형 고용 등으로 구분된다.우선 스팟형 고용은 구체적으로 정의된 과업에 대해 단기적으로 금전을 보상하는 것으로 계약직이나 임시직 형태로 고용한다.상호투자형 고용은 기업이 교육훈련과 경력관리 등 비금전적인 보상까지 제공하고 직원은 충성심으로 조직에 몰입하며 일한다.과소 투자형 고용은 기업이 직원에게 과도한 충성을 요구하지만 교육·훈련 등 직원의 발전에 관련된 장기적인 투자는 늘리지 않는다.과다 투자형 고용은 직원에게 장기 고용을 보장하고 교육훈련을 제공하지만 직원은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내지 못한다.우리나라 교사는 우수 인재가 유입되기 때문에 과소 투자형 고용이 일상화돼 있다. 한번 교사가 되면 새로운 지식을 배우거나 학습법 개선 관련 연구를 게을리한다.교사는 초임 교사 때 만든 학습 교안으로 30년을 먹고산다는 얘기한다. 50년 전에 들었는데 현재에도 그러한 원칙을 유지하는 교사의 비율이 높다.대학을 졸업한 교사가 초중고교생을 가르치기 위해 새로운 지식을 쌓을 필요도 없고 그렇게 노력할 이유도 없다, 수십 년이 흘러도 국정교과서나 검정교과서의 내용이 크게 변하지 않고 시대착오적인 표현조차 고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미국이나 서유럽 기업은 스팟형 고용을 선호하는 편이다. 사람들도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비싸게 판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직에 얽매이는 것을 원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고용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기업은 역량이 부족한 직원을 고용해 교육할 필요도 없고 투자한 직원이 떠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우리나라 대기업이나 정부는 과다 투자형 고용을 선호했다. 교사도 예외는 아니며 교사로 근무하는 동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방학 동안 연수원에서 오프라인 교육을 받을 기회뿐만 아니라 온라인 교육 과정도 넘쳐난다.새로운 지식과 기술에 대한 교육을 끊임없이 제공하지만 학습 성과를 내는 교사는 많지 않은 편이다. 교사라는 직업 자체가 가르치는 행위에 익숙해져 학습자의 자세로 전환하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차피 요식적인 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 훌륭한 학습자가 될 고민조차 하지 않는다.현재 우리나라 교육 현장을 바꾸려면 교사의 역량을 사교육 종사자를 능가할 정도로 키워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다. 현재 학교 행정의 여건을 고려하면 학원에서 이른바 1타 강사로써 부와 명예를 거머쥔 사람 수준의 실력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국가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며 공교육 현장에서 실력을 쌓아 EBS 교육방송에 출연한 후 유명세를 얻어 사교육 시장으로 진출하는 부작용도 생겼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학교를 떠나는 교사를 무조건 비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문제는 교사라는 직분에 어울리는 철학조차 정립하지 못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왜 내가 교사가 되었는지, 교사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어떤 삶을 펼칠 것인지’ 등에 대한 고민조차 없이 적당한 사회적 평판과 급여 수준을 보장받기 위해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사람이 다수를 점유한다. 한심한 노릇이지만 현실이 그렇다는 얘기다. ◇ 시장 친화도가 낮은 직업이라 꾸준한 자기계발 노력 필수우리나라에서 유치원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려면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다른 학과를 졸업해도 특정 과목을 이수하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에서 학생에게 가르칠 내용,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 학생과 교감하는 요령, 학사행정을 처리하는 노하우 등 직무능력을 배양하게 된다.일반적으로 조직에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배우는 지식은 조직 지향적 지식과 시장 지향적 지식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특정 조직에 적합한 업무지식인 반면에 후자는 조직의 유형이나 특성에 무관하게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한 지식을 말한다.교사는 직업의 지식은 학교 현장에서만 효용성을 갖추고 있어 조직 지향적 지식이라고 봐야 한다. 학교를 떠나 사설학원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가르치는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교사라는 직업은 시장 친화도가 낮은 편이다.학교를 떠난 교사가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정상적인 인생관이나 교사로서 직업적 소양을 갖추라면 지속적인 자기계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려면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
2025-08-12▲ LG전자, 에티오피아서 ‘제9회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 열어 [출처=LG전자]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에 따르면 2025년 8월9일(토, 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제9회 졸업식을 개최했다.이날 졸업식에는 정필원 LG전자 중아지역대표 전무, 정강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 트샬레 베레차(Teshale Berecha) 에티오피아 노동기술부 차관, 졸업생 70명이 참석했다.LG전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을 통해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지상군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무상 직업교육을 통한 청년 자립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기 위함이다.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누적 졸업생 수는 611명으로 늘어났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의 취·창업률은 100퍼센트(%)다.졸업생 모두가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하거나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하는 등 사회에 진출해 있다. 졸업생 가운데는 두바이, 케냐, 남아공 등에 위치한 LG전자 해외법인 및 현지 기업체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도 있다.▲ LG전자, 에티오피아서 ‘제9회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 열어 [출처=LG전자]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LG가 KOICA, 에티오피아 정부 등과 협력해 2014년 설립한 기술 교육기관이다.매년 필기시험, 면접 등을 실시해 입학생을 선발하며 전기전자, IT 분야 무상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학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점심 식사 및 통학버스도 지원한다.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현지 청년들이 기술 역량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점을 인정받아 2020년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2025년 졸업생이자 한국전쟁 참전용사 옐마 테게냐(Yelma Tegegn)씨의 손녀인 마흘렛 그르마이(Mahlet Girmay)는 “IT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깊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LG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술 공부를 이어가며 IT 업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갈 것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LG전자 에티오피아에서 ‘청년 자립’ 꿈 키운다 [출처=LG전자]한편 LG전자는 2021년부터 캄보디아에서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프놈펜, 바탐방 등 캄보디아 3개 지역에 위치한 직업훈련학교 3곳에서 전자·전기·ICT 관련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LG전자는 캄보디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역량 개발에 집중하도록 △교실 리모델링 및 교육 기자재 제공 △우수 및 취약계층 학생 장학금 지급 △강사 역량 강화 교육 등 전방위적인 지원도 펼치고 있다.이와 함께 LG전자는 2017년부터 해외 현지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해당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며 자립 역량을 높이는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LG 엠버서더 챌린지(LG Ambassador Challenge)’를 진행하고 있다.사회 제반 시설 부족이나 열악한 교육 환경 등 각 지역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제안하면 LG전자가 현지 주민들과 함께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해 지속가능한 자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LG전자 에티오피아에서 ‘청년 자립’ 꿈 키운다 [출처=LG전자]현재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페루,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9개국에서 총 9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는 고객들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특히 세계 곳곳의 청년들이 각자의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LG전자 에티오피아에서 ‘청년 자립’ 꿈 키운다 [출처=LG전자]
-
□ 학교 소개▲ 1921년 설립된 세쿼이아성인학교는 세쿼이아 교육구(SUHSD) 내 성인 학습자를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평등하고 혁신적인 교육이 우리의 미션”○ 2023년 6월8일 오전 10시에 연수단은 세쿼이아성인학교(Sequoia Adult School)를 방문했다. 학교에서는 교장인 타티아나 로가 노바(Tatiana Roga Nova)와 교감인 터드 리빙스턴(Turd Livingston), 그리고 학교 자문위원인 에릭 퍼티노(Eric Pertino) 등 모두 3명이 연수단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연수는 총 브리핑과 질의응답, 수업참관과 견학 순으로 모두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교장인 타티아니는 “성인학습자들에게 평등하고 혁신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세쿼이아성인학교의 미션”이라 강조했다.○ 1921년 설립된 세쿼이아성인학교는 세쿼이아 교육구(Sequoia Union High School District, SUHSD) 내 성인학습자를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세쿼이아성인학교의 목표는 성인학습자들이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대학 진학과 더 좋은 일자리로 진로를 전환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공평하고 혁신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연방정부의 자금을 받는 우수 성인교육기관○ 2021-2022년 학기 등록 학생은 1,622명이었으며 등록 학생 중 약 78명은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했다. 88명이 대학으로 진학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캐나다대학(Cañada College)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다. 현재까지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 대학에 진학했고 그중 18명이 우수 학생으로 선정되어 우등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세쿼이아성인학교의 운영 자금은 캘리포니아주 정부에서 지원받고 있다. 세쿼이아성인학교는 또한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한 교육기관에 제공되는 연방정부의 자금인 그랜트(Grant)를 지원받는 우수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주 정부에서는 약 170만 달러를 지원받고 있으며 연방정부의 지원금은 매년 평가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데 2023년 약 40만 달러의 자금을 받았다.◇ 교육구와 파트너십을 맺고 교육을 제공하는 성인학교○ 세쿼이아성인학교는 SUH교육구(Sweetwater Union High School District) 소속 학교로 해당 교육구의 고등학교 학군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타 학군과의 네트워크, 학교시설 활용 등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SUHSD의 관리를 받으며 성인학교의 효과적인 기능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 지원, 리더쉽과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세쿼이아성인학교와 파트너 기관으로는 캐나다 칼리지(Canada college), 잡트레인(Jobtrain), 르네상스 기업센터(Renaissance Entrepreneurship Center), 샌프란시스코 재단(San Francisco Foundation), Upward Scholars, Middlefield Road 등이 있다.□ 교육프로그램▲ 세쿼이아성인학교의 프로그램은 WASC(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의 인증을 받았다.◇ 취업과 기술 습득을 지원하는 WASC 인증○ 세쿼이아성인학교의 프로그램은 WASC(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의 인증을 받았다. WASC는 미국 서부 지역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대학, 커뮤니티 대학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와 인증을 담당한다. 이 단체는 교육기관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 서부 지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많은 학교와 대학들이 WASC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WASC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은 더 높은 교육 표준을 준수하며, 학위나 학점 인정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심과 목표에 따라 커리큘럼 자율 선택○ 세쿼이아성인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종류는 △고등학교 졸업장 취득과정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직업기술교육(Career Technical Education, CTE) △시민권 준비와 부모 교육 등으로 다양하며, 학생들은 개인은 관심과 목표에 따라 커리큘럼을 선택할 수 있다.○ 졸업장 취득과정으로는 고등학교 검정 시험(High School Equivalency, HSE)과 고등학교 학위과정(High School Diploma, HSD)이 있다. 이 둘은 요구사항, 커리큘럼, 졸업장 인정기준 등에서 차이가 있다.◇ 고등학교 동등 자격으로 인정되는 HSE 인증 목표○ HSE는 일반적으로 일반교육 개발시험인 GED(General Educational Development) 또는 승인된 기타 표준화된 시험을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HSD는 교육기관에서 규정한 필수 학점과 교과과정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HSE은 언어, 수학, 과학, 사회를 포함한 핵심 과목 영역에서 개인의 지식과 기술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HSD는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정한 학업 기준을 충족하면서 일정한 기간 다양한 과목의 특정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라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도 HSE 인증서는 고등학교 동등 자격으로 널리 인정되며 대부분 경우 전통적인 고등학교 졸업장을 대체하고 있으나 일부, 기관 또는 고용주는 고등학교 졸업의 표준 자격 증명으로 인정되는 HSD와 달리 HSE 인증에 대해 추가 사항을 요구할 수 있을 수 있다.따라서 이 성인학교는 학생의 목표나 고용주의 요구사항 등을 고려해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세쿼이아성인학교의 컴퓨터 수업 공고.◇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ESL○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ESL로 학생들이 영어를 습득할 뿐만 아니라 외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학생들이 커뮤니티에 적응하고 각자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ESL 프로그램은 5단계의 레벨로 나눠서 제공하며 4개 분야인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수업을 제공해서 대학 수업에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수업은 성인 학생들의 일정을 고려해 오전과 오후 모두 운영하고 있으며 오전 수업은 9시부터 12시까지이다. 오후 수업은 6시 30분부터 9시 15분까지 진행되고 있다.◇ 졸업장 취득 이후에도 진학과 취업상담 지원○ 세쿼이아성인학교의 대표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졸업장 취득과정이다. 졸업장을 취득하려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필수 학점을 취득하고 졸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수업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졸업장 취득과정은 과목당 보통 5학점을 하는 수업을 듣고 모두 180학점을 이수해야 하고 졸업 인증 시험을 치를 준비가 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인증한 시험센터에서 응시해야 한다.고등학교 졸업 인증 시험인 GED(수학, 영어, 과학, 역사) 또는 HiSET(영어 2과목, 수학, 과학, 역사) 시험을 통과하면 캘리포니아 고등학교와 동등한 자격을 얻게 된다.○ 성인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한 이후에도 대학 진학 준비 또는 취업을 위한 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파트너십으로는 잡트레인(JobTrain)과 르네상스 기업가센터(Renaissance Entrepreneurship Center)가 있다.○ JobTrain에서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력서 작성 방법과 일자리 정보를 알려주고 취업 알선과 법률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을 지원하는 회사인 르네상스 기업가센터는 세쿼이아성인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 또는 무료로 창업 과정을 교육해주고 신규 사업 창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금융 대출을 지원하는 형태로 협력하고 있다.◇ 대학 진학 상담시간을 학점으로 인정○ 자매결연 맺고 있는 캐나다 칼리지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촉진하기 위해 교수가 방문해 대학 진학의 장점과 대학 과정에 대한 소개를 하나의 클래스로 제공한다. 이 클래스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학점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세쿼이아성인학교는 자문단을 선발해 커리큘럼과 수업 등 학교 운영 개선을 위한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데, 학생 자문단은 추첨을 통해 선발할 만큼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세쿼이아성인학교는 교육구, 지역사회, 기업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학생들에게 취업 기회와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주 2시간 자원봉사 튜터를 활용한 교육 지원○ 세쿼이아성인학교 학생들은 자원봉사 튜터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면, 자원봉사 튜터들이 일주일에 최소 2시간을 같이 보내며, ESL, GED 또는 고등교육과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튜터와 짝을 이루어 서로 영어로 읽고, 쓰고, 말하고,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튜터들은 자신이 배운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또한 학생들이 부족한 학업 분야를 지원받으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고 더 큰 독립성을 얻고 자신과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 질의응답- 학업성취도에 따라서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 학업성취도는 정확히 어떤 부분을 평가하는지."연방정부의 지원금인 그랜트 펀드는 교육기관에 소속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해 우수 기관에 지원되는 자금이다. 평가는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르고 과정을 마친 후 다시 시험을 봐서 학생들의 성취도가 얼마나 향상되었는지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한다."- 그렇다면 그랜트 펀드에 지원하기 위한 조건이 따로 있는가."모든 성인교육기관이 반드시 평가에 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해당 자금을 지원받기를 원하는 교육기관만 평가를 진행하고, 요건을 충족하면 점수대로 자금을 지원받는다."- 세쿼이아성인학교를 WASC 인증을 받은 우수 기관이라 소개했는데 이 인증을 받기 위한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WASC 인증 취득에 관심이 있는 학교는 먼저 해당 학교가 WASC에서 설명하는 자격요건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격요건으로는 학교의 위치, 제공되는 학년 수준, 특정 교육 표준 준수 들이 있다.자격요건에 해당되는 학교는 WASC에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학교는 지원서를 제출한 후 교육프로그램, 커리큘럼, 학생 성취도 결과, 교육시설, 교직원 자격과 관련된 보고서를 준비해야 한다.훈련된 심사위원이 학교에 방문해 이 보고서와 함께 전반적인 교육 환경을 평가한다.심사위원은 현장 방문 후 자체 연구 보고서, 관찰 결과와 관련 데이터를 검토해 해당 학교가 WASC의 기준에 맞는지 평가하는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평가보고서를 기반으로 학교의 인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WASC 인증은 6년 동안 유효하며 학교는 이 기간에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정기 보고, 평가 프로세스 등의 절차를 거친다."□ 참가자 시사점◇ 19명이 2,000명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 제공○ 교직원은 교사가 17명, 행정 담당자가 2명이다. 인원이 적지만 2,000명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어려운 교육 환경에서도 학생들을 열정으로 대하는 모습, 또한 즐거워하며 배우는 학생들, 모두 매우 인상적이었다.◇ 문제은행을 이용한 개인별 진단고사로 교과 선택○ 우리는 학생들이 성인이면 대부분 ‘알아서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은 성인학교에서 부모 교육까지 챙기고 있다. 문제은행을 이용한 개인별 진단고사를 통해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커리큘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래 평생학습사회 대비 철저○ 성인학습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미래 사회를 평생 학습 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성인학습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동아리‧학생 자치 활동 활성화 필요○ 고령의 방송중고 학생에게 꼭 필요한 교육내용을 참고해 동아리 활동, 학생 자치 활동을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학생에게 차등○ 우리나라에도 방송중고와 같이 교과 진도 수업와 학습 더하기형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방송고의 과정을 만들 때 졸업이 목적인 학생과 상급학교 진학이 목적인 학생에게 커리큘럽을 구분해서 제공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학생 진로에 가정형편까지 상담 범위○ 교육프로그램을 우리 학생들의 환경과 실정에 맞게 잘 적용했고 학생들의 진로부터 시작하여 가정형편까지 고려해서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매우 좋았다.◇ 이수율과 함께 적정프로그램 여부 확인○ 학습자의 특성에 따른 평가 전략과 피드백 제공으로 단순히 원격수업 이수율뿐만이 아니라 적절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개인에 맞는 맞춤형 수업 진행 인상적○ 튜터 서비스와 멘토 서비스를 제공하여 학생들 개인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진행히고 있었다. 음식과 식료품 지원, 지역단체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물질적 서비스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 무엇보다 개인에 맞는 맞춤형 수업 진행이 인상적이었다.◇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과목 선택 기회○ 일상생활에서 현실적으로 필요하고 적용 가능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방송중고 수업이 더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직업군 소개와 현장실습 기회 부여○ 고등학교에서 대학 진학을 하지 않는 학생들에 대해 할 수 있는 지원은 위탁 교육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해 주고 인증된 위탁 교육기관과 충분한 상담과 현장실습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열성적인 ESL 교육 인상적○ 무엇보다도 영어에 매우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자세하게 ESL 교육을 하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성인들이었지만 마치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실인 것처럼 생존을 위한 열기가 느껴졌다.◇ 초등학교를 미졸업자도 방송중 입학 허용○ 6학년 11월에 휴학한 학생이 방송 중에 입학할 수 없었던 경우가 있었는데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유연한 제도가 필요하다.◇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상급학교 또는 직업 전선으로 나가는 학생들을 위해, 마치 부품을 교체하고 연료를 충전하는 정비소처럼,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공인 기관에서 이수한 학점 상호 인정 필요○ 고교 졸업을 위해서는 150학점 이수 조건을 달성하면 된다.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면, 공인 기관에서 이수한 학점을 서로 인정해서 조기졸업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민자 사회정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필요○ 성인학습자뿐 아니라 우리나라 인구정책을 보면, 이민자들에게도 우리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직업교육기관에서 이수한 학점 인정○ 방송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직업교육기관에서 이수한 학점을 인정하면 학생들의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직업교육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 제공○ 중학교 1학년 교육과정을 운영할 때, 자유학기제 활동기간 동안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체험활동을 하지만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학생들이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분야를 계획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과정 구성이 필요하다.◇ 전문대학과 연계한 진로와 진학지도 필요○ 방송고 학생들이 대부분 성인이고 전문대학에 많이 진학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대학과 연계하여 진로와 진학지도를 함으로써 대학 진학과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오전‧오후‧주말 등 다양한 시간대 수업 운영○ 우리 방송중고는 주말수업으로 인한 교사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평일 오전, 오후, 주말 등 다양한 시간대에 수업을 운영하고 학습자의 여건에 따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현재 시스템과 다르게 방송중고를 일반학교에서 분리, 별도기관에서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이민자들의 한국 정착 도울 전문교육기관 필요○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기관에 다문화 학생들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학교에서 소수의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SUHSD와 같이 정규 학교가 아닌 이민자들의 한국 정착을 도울 전문교육기관이 필요하다.◇ 전문계 고등학교나 전문대학과 연계 교육○ 전문계 고등학교나 전문대학과 연계 교육을 통한 진학 지원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전문대학과 연계하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 강사진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실습 기자재 사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 기관방문 교육내용○ 리쎄도리앙(Lycée Dorian)의 우수한 교육과정▲ Lycée Dorian[출처=브레인파크]파리에 도착하니 많은 박물관과 학교, 대중교통 등이 이미 파업 중이어서 시내는 어수선했다. 연수 첫 방문 예정지인 리쎄도리앙(Lycée Dorian)도 학생들의 시위로 정문이 폐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며 연수 일정이 시작되었다.학교 앞 도착 후 연수단은 리쎄도리앙의 교감 선생님과 Ms. Morisson(직장인 재교육센터 담당), Mr. Puig(실험·실습 총관리자)의 안내로 뒷문을 통해 학교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리쎄도리앙은 파리에서 상당히 큰 규모에 속하는 학교다. 1855년 설립되어 전통적인 양식의 구 건물과 15년 전 실험실로 쓰기 위해 새로 지은 신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07년 유리, 지적 메카트로닉스 분야에 관한 교육과정을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프랑스의 명실상부한 과학기술종합고등학교가 되었다.리쎄도리앙 고등학교는 다른 무엇보다도 차별화된 우수한 교육과정으로 유명하다. 현재 약 85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들 중 250명이 150개 분야의 바깔로레아(Baccalauréat : 프랑스의 후기 중등교육 졸업인증 시험이자 대학입학 자격시험)를 패스한 학생이다. ○ 리쎄도리앙(Lycée Dorian)의 구조공식적인 인사 후 학교 구조와 운영에 대해 Mr. Morisson 교감이 브리핑을 시작했다. 일단 리쎄도리앙은 프랑스의 정규 교육에 속하는 과학기술고등학교이며 프랑스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과학기술고등학교의 비율은 비교적 높지 않다.직장인 재교육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다른 학교보다 기업연계가 중시되어 일반 기업이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도리앙 학생들은 2년에 한 번씩 교육부 장관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시위와 집회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한다.이는 자신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는 교육정책들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도리안 고등학교의 기관 구조>○ 기업과 연계를 통한 재정 확보학교 전체 교사진이 140명 정도이고 과학기술고등학교와 직업연수센터에서 1년에 1,300명 정도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다. 한국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파리 인구를 대비해 보았을 때 큰 규모의 과학기술고등학교에 속한다.고등학교와 직업훈련학교는 무상교육이다. 1년 소요되는 총 예산이 대략 400만 유로 가량인데 프랑스 교육시스템상 프랑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나누어 부담한다. 지방정부에서 100만 유로 정도를 지원하고 중앙정부에서 1만 유로를 지원하는데 중앙정부의 지원은 미미한 수준이다.교사 월급은 프랑스 중앙정부에서 100% 지급하고 건물의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과 정식 교사 이외의 월급은 지방정부에서 부담하는 시스템이다. 역사적으로 프랑스는 교육이 국가주도로 이루어져 왔는데 1980년대부터 지방자치제를 시작하면서 지방정부의 교육재정 부담 책임은 높아졌다.학교 운영에 모자란 나머지 비용은 학교 자체 내에서 자율적으로 재정을 확보하며 가장 중요한 수입원은 기업체들의 후원이다. 운영에 필요한 재정확보와 졸업생들의 직장 알선을 위해서 기업과의 긴밀한 유대 관계가 요구되며, 그러나 재정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기업체 이미지 광고 등이 교내에 허용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 교사 채용과 운영▲ 브리핑 중인 직장인 재교육 담당 Mr. Puig[출처=브레인파크]140명의 교사진들은 교육대상은 다르지만 과학기술고등학교, 직업연수센터, 평생교육센터 세 군데 모두 투입이 된다. 교육공무원은 학교별, 기관별로 직접 채용하지는 않고 국가임용고시를 통과한 교사들을 의무적으로 채용하고 있다.이로 인해 높은 교육 수준의 교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런 교사 채용방법은 재정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교사들의 월급 수준은 다른 직업에 비해 낮다.임용고사 후 초봉이 2,500유로~3,000유로 정도이며 정년에 가까워지면서부터 3,500유로라고 하니 상당히 낮은 수준의 임금임을 알 수 있다. 대신 1년에 부수입이 정수입의 50%를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과외를 통한 일을 하면 추가 수입이 가능하다. ○ 과학기술 분야 학위 바깔로니아(Baccalauréat)프랑스에서는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했다고 해도 모두에게 졸업자격이 주어지지 않으며 바깔로니아 시험을 통과해야 고등학교 졸업학력이 인정된다. 리쎄도리앙에서 과학기술 분야의 학위를 준비하는데 학위는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나눌 수 있다.학생은 자연계(S), 경상계(ES), 인문계(L) 성적순으로 바깔로니아 시험을 준비하며 특히 자연계는 수학성적으로 결정한다. 리쎄도리앙이 프랑스에서 명성이 높은 이유는 그랑제꼴(Grande école : 상위 5%만 갈 수 있는 엘리트과정)을 가기 위해 반드시 다녀야 하는 2년 준비과정의 학교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기 때문이다.프랑스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와 그랑제꼴에 보낸 학생 수에 따라 고등학교의 명성과 순위가 결정된다.과학 분야의 엘리트과정에는 최고 엔지니어스쿨을 들어가기 위한 목표를 가진 우수한 학생들이 기숙사에 머물면서 밤낮으로 공부한다. 기술분야에서 바깔로니아 테크놀로지 학위를 준비하는 과정은 전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프랑스에만 있는 교육이다.이론적인 교육보다는 실용적이고 실험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한 예로 한 제품을 분석해서 제품 자체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험·실습 등을 통해 실제적으로 상품을 생산해낼 수 있도록 교육하는 시스템인 것이다.과거 프랑스에서도 과학기술 분야를 교육할 때 수학, 물리 등 기초학문위주의 이론만 주입식으로 교육했다. 바깔로니아 테크놀로지 학위가 생기면서부터 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돼 일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기관별 개설과정 및 교육생 현황>일반과학기술고등학교(Lycée)정부에서 정해준 인원만큼 입학생 선발직업연수센터(CFA)· 기업에서 보내는 연수생· 기업에서 미래의 직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연수 교육 → 최소 2년평생교육센터· 성인지원프로그램- 기업에서 직원위탁교육(특별한 기술교육이 필요할 때)- 직원이 특수한 학위가 필요할 때- 국가에서 보내주는 교육생(실업자)19세기 초 교육과정은 공업과 관련된 금속, 기계와 관련된 프로젝트 분야만 있었다. 이 분야의 시장요구가 많기 때문에 엘리트코스로 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처음 적응이 힘들어도 엔지니어가 될 수 있는 코스를 밟게 된다.BTS(중간기술학위)라는 전문대 2년 과정을 거쳐 학사과정을 밟을 수 있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엘리트코스에 못 들어갔다 하더라도 다시 한 번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패자부활전 시스템이 있는 것이다.현재 프랑스 정부에서는 BTS 제도를 폐지하려 하기 때문에 연수단이 방문한 날, 리쎄도리앙 학생들이 집회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부에서 BTS 제도를 폐지하려는 이유는 관련 과정이 제조업 분야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비, 설비투자 등 재정적인 부분에 수학이나 물리 같은 분야와 대비해 예산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학생 시위로 폐쇄된 Lycée Dorian 입구 쓰레기통으로 출입문을 막아 버렸다.[출처=브레인파크]프랑스의 고등학교는 우리나라의 전문대학교 과정을 포함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리쎄도리앙도 엔지니어 준비학교, BTS전문대학과정이 있다. BTS전문대학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문대 2년 과정으로 여러 가지 분야를 전공 할 수 있다.BTS 과정 (전문대 2년과정)① 전통적인 생산분야② 컴퓨터로 작업하는 컨셉 연구분야③ IT분야④ 전자분야⑤ 기계관리 유지분야⑥ 공장자동화 시스템⑦ 특이한 전공은 지리측정분야 전문가를 배출하는 과정⑧ 유리공업 중 특히 제약, 화학분야에 필요한 분야 ○ 산·학 협동관계의 원칙산업체와 학교, 상호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원칙은 기업이 학교에 무엇을 해줄 것인가 보다는 학교에서 기업을 위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학교가 실질적으로 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재정지원 여부'와 학생의 '졸업 후 고용 여부, 실험·실습장비 제공', '학생들의 수준을 테스트하는 데 기업이 적극 참여할 것' 등이다. 학교 측은 기업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해 직원 재교육이나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다.또한 소규모 기업이 할 수 없는 연구개발을 용역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한 가지 사례로 2년 전 의료기기를 만드는 회사가 혈액이나 링겔 수액을 투여하는 펌프를 인터넷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원해 연구개발 용역을 학교에 맡겨 이를 수행한 적이 있다고 한다.최근에는 커피머신의 컵 사이즈를 다양하게 맞출 수 있는 기술개발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제품개발 연구용역은 재정확보와 산·학 협동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을 위한 교육 자체로서도 의미가 있는 동시에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교육이 아닌 직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물론 학교 재정에 크게 이바지하는 수익이 되기도 한다. '마트라' 라는 경주용 자동차를 생산했던 회사가 없어지면서 부품생산이 중단되자 부품생산에 대한 의뢰가 학교로 들어왔고 종국에는 부품을 만드는 사업으로 추진되어 계약을 맺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리쎄도리앙 측의 축적된 노하우와 발전된 기술로 인해 성사된 결과라 할 수 있다.이처럼 기업과의 관계는 다양한 아이템과 사업 연계의 여건이 조성될 수 있는 만큼,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항상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굳이 한계가 있다면 교수진들이 수업 외에 마련할 수 있는 시간뿐이라고 한다. ○ 고등학교와 대학교 과정의 One-Stop Service리쎄도리앙은 프랑스의 유수한 기술종합고등학교 중 하나로서 총 6개 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분야는 △전기 △정보(전산) △재료 △운영 △지적 △인사를 포괄한다. 각 기술 분야에 대해 고등학교과정부터 대학교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위를 수여하는데, 과정별 수여학위를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교육과정별 수여학위>교육과정수여학위기계 공학Bac STI유리 기술과 유리제조 과학CAP(직업 교원 자격증)조명 기술CAP*인사와 교육CAP/Bac pro AMA지리와 지형 기술CAP지적(地籍)BAC pro/BTS유리제조 과학Bac pro AMA공업BTS재료Bac STI전기Bac STI전기 시스템BTS공업생산품 의식BTS정보화망(시스템)BTS공업 자동화와 매커니즘화BTS그랑제꼴 준비과정 * CAP : 일반 고등학교 졸업보다 높은 증명서○ 성인재교육을 이끄는 GITA 시스템GITA(GRETA Industriel des Technologies Avancs)란 교육기관들 중에서 특별히 앞선 기술에 대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성인재교육 프로그램을 뜻한다.GITA는 한국의 특수대학이나 대학원 정도의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분야별 교육과정은 국가교육기관의 교육프로그램으로 바로 이어지기도 하며 나이와 직업, 직급과 상관없이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리쎄도리앙도 GIT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CAO/DAO △생산 △자동화 △공업에 대한 유지 보수 △지적 △유리제조 과학 △장식 및 조명 교육과 같이 특화된 분야에 대해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GITA과정은 일 년 내내 이루어지며, 신청대상은 재직자와 구직자를 포괄한다.For more information :www.gita.greta.fr□ 질의·응답 - 엘리트코스 학생들도 지금 데모에 참가하고 있는가."엘리트코스 학생들은 시간도 없고 프랑스 교육시스템 개혁과 전혀 상관이 없다. 시위 중인 일반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미래가 프랑스 교육제도에 따라 좌우되므로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BTS과정 학생들도 수업과 프로젝트 때문에 시위에 참가할 시간이 없다." - 프로그램, 분야, 수준도 모두 다양한데 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교사는 어떻게 선별하는가."일단 프랑스에서는 교원자격증 제도가 있다. 과학기술 분야에 교사진들의 퀄리티는 대부분 엔지니어(편집자주 ; 프랑스에서 엔지니어는 최고의 엘리트로 인정받음.) 수준이고, 석사 이상의 학위를 따고 자격증을 취득하기 때문에 그들의 수준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리공업 분야 같은 특별한 경우는 그 분야의 전문가를 뽑아 테스트를 거친 후 채용하기도 한다." - 한국의 학교에서 벤치마킹 할 점이 많은 것 같다. 이곳은 연간 1,300명 교육생을 배출한다고 했는데 취학률, 진학률은 어떤지."교육기관, 과정별로 학위 취득률을 비교하면 매년 다르긴 하지만 마지막 학위를 통과한 이후 Lycée Dorian 100%, CFA 80~95%, BTS 100% 정도다. 좋은 일자리를 찾는 경우에는 2년제 과정 BTS 이후에도 계속 공부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최소 3~6개월 안에는 모두 일자리를 찾는다." - 한국에서는 과학연구단지 운영에 있어 재정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여기는 그런 면에서 파리, 수도권 중심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가 아니면 전국단위로 하고 있는가. 연구용역 외에 직접적인 재정수익을 창출하는 루트가 따로 있는지."프랑스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CFA(직업연수센터)는 전국에 있는 기업에 연수생들을 보내고 있다. 교육대상자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재정수익 창출 대상을 파리나 수도권에만 한정할 수 없다.EU의 다른 나라들과도 학생교환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프랑스 전역뿐 아니라 외국도 포함하고 있다. 영국 6개 공과대학과 연계하고 있어 졸업생들을 그곳에 보내기도 한다. 또한 재정수입 같은 경우에 학교는 이익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니므로 1년 예산 400만 유로의 재정확보만으로도 충분하다." - 기업이 원하는 R&D를 제공한다고 했는데 기술에 대한 특허는 기업과 학교 중 누구의 소유인지."계약에 따라 다르다. 기업으로부터는 재정적인 지원이나 시설 투자비용을 제공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R&D에 대한 특허권이나 저작권을 학교에서 소유하는 경우도 간혹 있으나 드문 사례에 속한다. 프랑스에서는 저작권 등록, 지적소유권 등록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아주 큰 엔지니어스쿨이나 전문대학 수준의 학교에서만 저작권, 특허권을 소유할 수 있다." - 회사에서 총 급여의 1%를 교육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된다고 하는데 원천징수하는 것인지."정부에서 원천징수하지는 않는다. 각 회사마다 알아서 하고 회계감사 때 증명만 하면 된다. 자체교육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회사가 교육을 직접 하는 경우는 드물다. 직장인 재교육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들이 많이 있다.프랑스에서 재교육프로그램 시장은 굉장히 큰 편인데, 국립기관의 고등학교, 대학교, 사립기관, 아예 직장인 재교육만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시설들도 있다. 이들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원들은 총 급여의 1% 재정으로 1년에 몇 시간 동안 교육을 받을 권리와 의무가 있다. 교육은 근무시간에 하고 받지 않을 경우 소멸된다." - 기업과 계약체결 시 기업체와 직접 컨텍하여 사업제안을 먼저 하는지. 공개적으로 응모하는지."일단 양쪽 다 가능하지만 학교에서 먼저 기업에 제안하는 경우가 많다. 교육의 기본이 이론교육이 아닌 실무교육이기 때문에 제품을 선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대부분의 기업들이 보다 나은 기술을 원하고 학교에서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지에 호기심을 가지므로 학교의 제안을 대부분 받아들인다. 반대로 회사에서 학교에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일례로 르노 자동차회사에서는 자동차모터 제작 과정을 자동차 전공학생들이 직접 공장에 가서 현장실습을 하도록 제안해 실습을 마친 뒤 학교에 돌아와 직접 모터를 제작케 하기도 했다. 모든 것이 사례별로 다양하고 개별적이다. "- 산학협력 부분이 아닌 일반고등학교와 비교해 리쎄도리랑의 규모와 기관별로 차지하는 비중은."리쎄도리랑의 전체학생 수는 600~800명이고, 굳이 수치로 얘기하자면 Lycée 60%, CFA 35%, 평생교육센터 5% 정도다. 결론적으로 앞으로의 전망을 봤을 때 Lycée의 비중은 적어질 것이다. 실제적인 기술습득과정이 더 중요하므로 나머지 부분, CFA나 평생교육센터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다."□ 무엇을 배울 것인가? ○ 실질적인 교육을 지향하는 시스템교육기능을 실업자 교육에까지 확대해 교육생의 요구에 의한 실무교육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교육재정 마련을 위해 주정부와 지방정부 이외에 수익자인 기업이 상당 부분 분담을 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도 직장인 재교육을 위해 기업이 의무적으로 재원을 분담해야 할 시점이 됐음을 시사한다.우리나라에서 성인재교육기관의 인식은 평생대학원 정도라 여겨졌으나 리쎄도리앙처럼 고등학교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는 점은 어느 나라 제도가 좋다 혹은 옳다고 판단하기에 앞서 다른 무엇보다 실무적인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학교가 기업이 부담하는 교육비를 경쟁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직원 재교육 프로그램', '공동연구', '우수인력 제공(취업)'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도 유기적인 기업연계 프로그램의 활성화와 함께 교육기관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기업에 제공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다시금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식정보화 시대에 다양한 정보와 지식, 지식과 제품생산, 과학과 기술, 교육훈련과 직업, 학교와 기업 간의 연계가 보다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것을 리쎄도리앙의 사례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
-
□ 질의응답- 몇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지."현재 약 7,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고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은."우리 학교에서 가장 큰 프로그램은 영어교육이다. 다음으로 고등교육과정, 직업교육,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한 교육이 뒤따른다."- ESL수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ESL은 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의 약어로 영어를 제2외국어로 교육받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ESL 수업의 커리큘럼은."총 10개 과정이 있는데 가장 낮은 단계에서부터 말하고, 듣고, 일상에서 익숙해지는 단계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학습을 지원한다."- 정해진 학사과정이 있는지."우리는 유연한 학사과정을 운영한다. 전통적인 방식의 수업 참여도 있고 검정고시와 비슷한 시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학교 주변에 병원이 많던데."오면서 봤겠지만 우리 동네에는 병원이 많이 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우리는 병원과 관련된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인근에 아시나 하스트리라고 하는 병원은 우리 학교와 중요한 파트너이다. 우리 학교에 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우리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미용 교육과정도 특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보통 미용 자격증을 따기 위해 수업을 듣는데."우리는 피부미용, 네일 아트 같은 종합적인 미용 수업을 진행한다. 1년에 약 1,000시간의 교육을 마치면 피부 미용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이 학생이 200시간 추가로 이발 교육을 받으면 이발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기술 전문 교육을 특화시키기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떤 지원을 하는지."우리 학교에는 대부분 성인학교에 없는 정비 시스템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브레이크, 전체 서스펜션에 대한 교육을 듣고 실제로 정비소로서 자격요건이 주어지는 곳에서 매연 프로그램 점검과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 시사점◇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발굴 중요○ 병원이 집중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의료인력 지원 교육에 집중하고 있었으며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학과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생들 모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직업교육을 위해 보다 유연한 교육과정을 개설해야 한다. ‘태양광 산업’이 요즘 고소득 직종이므로 이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여 취업과 연계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특성화고 학과도 사회의 흐름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다문화 가족들에 대한 체계화된 교육 필요○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외국 이주민이나 다문화 가족들에 대한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ESL 과정을 통해 언어 능력을 먼저 갖춤으로써 원활한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은 한국의 다문화 학생들의 적응과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교육내용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방송 중고 진학을 희망하는 성인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대상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업교육 커리큘럼 제시 및 사회 적응 교육○ 방송중고를 졸업하는 성인 학생들의 직업교육 안내를 위한 추후 지도와 연계 프로그램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과 한국 사회 이해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 사용 능력과 실용적 목적의 직업교육을 다양한 경로로 지원하는 부분은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삶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송고의 지향점○ 학교 설명을 위해 참석한 졸업생의 상황은 방송고 학생들과 매우 유사해 보였다. 학생들의 현재 삶과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통해 방송고의 지향점을 볼 수 있었다.○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활동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위한 학습도우미 배정○ 방송중고에도 다문화 학생이 많아 평소 언어교육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노령이나 건강 악화로 신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적응력 향상을 위해 학습 도우미나 보조교사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갖춰져야 할 필요가 있다.○ 학교 단위로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국민 공통 기본과정에 충실한 교육과정이 아닌 방송중고에특화된 교육과정을 좀 더 적극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직업인 배출○ 교육과정을 운영할 때 체험 중심으로 다양한 진로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직업센터를 운영하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직업인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체험이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 이민자도 빠르게 취업해서 지역사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교육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성화고 취업프로그램 개발○ 한국에도 직업교육을 위한 프로그램과 지원은 많은 편이나 실제 직업과 연계가 힘든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다. 직업교육이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술 관련 직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임금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별도의 연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긴밀하게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교육 격차 감소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다문화 학생에게 언어교육 지원과 심리상담 센터 운영과 같은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진로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직업교육을 제시하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업훈련과 교육의 중요성 인식하는 계기○ 이 센터는 유연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개인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문기술과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사회에서 직업교육 자체를 강조하는 태도에 감명받았다.○ 졸업생 한 명이 직업센터에 다닌 소감을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이 센터가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직업센터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취업으로 이어진다는 부분이다.◇ 직업 편견을 버리는 게 한국의 가장 큰 과제○ 직업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게 한국의 가장 큰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교사들의 사명감이 굉장히 높았고, 학생들도 배우려는 열정이 대단했다. 산업 흐름에 맞는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졸업 이후에도 학교가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직업학교‧교사‧대학‧기업의 긴밀한 협업체계○ 연수를 하면서 학위취득 위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 과연 올바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우리도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하고 정규과정 외에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센터, 교사, 대학, 기업이 모여 서로 긴밀하게 협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직업센터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와 기업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 본다.◇ 취업 후 근무할 곳과 비슷한 환경에서 실습○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데 중점이 맞춰져 있어 좋았다. 지역단체와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안정적으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회적 시스템은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취업 후 근무할 곳과 비슷한 작업 환경을 그대로 재연하여 실습을 운영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폴리텍대학교,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와 유사한 측면이 많은 곳이었다.◇ 인문‧실업 과정이 함께하는 종합고등학교의 부활○ 인문 과정을 이수하면서 직업과정의 과목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업과 직업교육을 분리하지 않는 예전의 종합고등학교 형태의 학교가 다시 필요한 시점이다.○ 직업센터에서 대상으로 하는 학생들을 보면 이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성인을 재교육하는 과정도 있어 새로웠다. 방송중고의 학습경험 인정제와 같은 제도를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별 맞춤형 교육과 공통교육의 균형 추구○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게 개별적인 학습계획을 세우고, 기본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한다면 균형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교육이 단순히 지식 습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직업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문 기관에서는 방송중고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으므로 한국에 적용할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미래 세대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 재구성○ 우리나라도 정형화되지 않는 교육을 원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이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커리큘럼을 가진 직업학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문 기관에서는 정말 실질적인 직업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또한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되어 있어 단기간 학습을 해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부분이 많아 보였다.◇ 미국처럼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교육과정 개발○ 직업교육을 하는 대상이 굉장히 다양하고 교과도 학생들에게 잘 맞춰 구성된 것 같았다. 개별 학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획일적인 방법이 아닌 개인 맞춤형 수업을 병행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방송중고의 온라인 학습 틀은 매우 단순하다. 우리도 미국처럼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학위 취득과 취업 과정의 통합 운영 필요○ 우리는 평생교육진흥원의 성인학습자 교육이나 고용노동부의 직업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학생들이 학위와 취업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 공동체와 함께 교육을 시행하고 연계 기관으로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지역 공동체 협력으로 지역인재 양성○ 학업중단 학생에게 나이에 상관없이 고등학교 졸업과정과 직업교육을 병행해서 공부할 기회를 주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공동체에서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미용 교육 학생 주민 대상 미용서비스 제공○ 우리나라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 방송중고 운영에 지역사회가 참여하면 발전의 여지가 많을 것으로 본다.○ 미용 교육을 받은 학생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저렴한 미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들었다. 바로 이것이 지역사회와 직업학교가 함께 추구해야 할 지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직접적인 취업 연계 서비스 제공 중요○ 학교를 둘러보며 우리나라 특성화고나 직업교육기관이 교육과정이나 시설은 더 잘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교사들의 자부심과 학생들의 열정은 본받을 만했다.○ 방문 기관에서는 교육을 통해 직업과 직접 연계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지만 실제 취업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지역사회와 기업이 지역 일자리 적극 발굴○ 우리나라 직업학교에서도 지역주민들에게 방과 후 시간에 방문하게 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학생들의 기술 서비스를 받게 한다면, 더 많은 실전 훈련을 해서 자기가 배우는 기술을 갈고 닦을 수 있을 것이다.○ 지역사회나 산업체에서 직업학교를 졸업한 미취업자에게는 취업을 알선하고, 기술이 부족한 학생은 보충수업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도록 해서 사회와 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 미국 아브람 프라이드만직업센터(AFOC) 로고. □ 직업센터 소개◇ 성인기본교육, 학위취득과정, 직업기술교육 제공○ 아브람 프라이드만직업센터(Abram Friedman Occupational Center, AFOC)는 1949년 LA통합교육구 산하 전문기술 교육에 특화된 성인 직업학교이다. 1949년 LA통합교육구(Los Angeles Unified School District, LAUSD)이 성인직업훈련센터로 설립했다.○ Amalgamated Clothing Workers of America 노조를 설립한 저명한 노동 지도자인 아브람 프라이드만(Abram Friedman)의 이름을 학교 이름으로 삼았다. 직업학교에서는 크게 성인기본교육, 학위취득과정, 직업기술교육 등 3개 분야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직업기술교육으로는 간호, 자동차 기술, 용접, 요리 및 컴퓨터 기술 등의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LA통합교육구에서 운영하는 직업학교는 졸업과 취업 등 학생들의 목표를 성실하게 도와주기 위해 보다 높은 단계의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졸업과 함께 직업 전선에서 자기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인력으로 양성하는 것이다.◇ 두 번 추락하지 않도록 안전망 역할을 하는 학교○ LA통합교육구가 관리하는 직업학교는 거점별로 여러 개가 있다. AFOC이외에도 벨몬트(Belmont CAS), 제퍼슨(Jefferson CAS), 미드시티(MidCity Adult Center)가 그것이다.○ LA교육구는 현재 약 6만 명 정도의 학생들한테 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업학교 학생 대부분은 인생의 두 번째 도약이 필요해 학교를 찾아온다. 이 학생들은 일반 고등학교에 다닐 때 잘 적응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이 직업학교 시스템은 한 번 탈락한 학생들이 영원히 추락하지 않도록 안전망 역할을 하는 학교라고 보면 된다.○ LA에 있는 직업학교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요구가 무엇인지, 수요를 파악하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직업센터는 지역별로 설치된 학교마다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다르다.□ 방문 개요◇ 교장과 교감, 상담교사 등 10명 참석○ 6월13일 AFOC 연수는 9시 정각에 시작했다. 직업센터에서는 교장인 크리스틴 레미레즈(Christine Ramirez)씨와 상담센터 책임자 이멜다 마시아즈(Imelda Macias)등 모두 10명이 나와서 일행을 반갑게 환영해 주었다. 연수는 센터장 인사말, 직업센터 프리젠테이션, 졸업생 경험담, 질의응답, 수업참관 순으로 11시까지 진행됐다.○ 레미레즈 교장은 함께 배석한 직업학교 교직원에 대한 소개부터 했다. 함께 배석한 사람은 ESL(영여기초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율리오 멜라라(Julio Melara)부교장 , Assistant Principal), CTE(직업기술교육)를 담당하는 라타샤 하우트론(LaTasha Hawthorne) 과 훌리에타 플로레스(Julieta Flores) 교감, 학사관리를 담당하는 이멜다 멕시아스(Imelda Macias) 교감 등 모두 10명이었다.◇ 무상으로 교육을 받는 공교육시스템○ 상담센터 책임자인 마시아즈 교감은 일행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우리 학교가 갖는 가장 그 축복은 이 학교 다니는 학생들은 무상으로 교육을 받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LA통합교육구에서 운영하는 직업학교는 모두 무상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학교는 이미 학기가 끝나 조용하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을 환영하기 위해서 많은 스탭들이 나왔다”며 “지난 주 방문했던 연수단은 여기 아브람 직업센터가 아니라 웨스트밸리직업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오늘 여러분들이 한가지라도 한국에 돌아가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을 배워갔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기본현황◇ AFOC 학생 수입, LA 평균의 61.0%○ 이어 AFOC교장 크리스틴 레미레즈(Christing Remires)가 나섰다. 레미레즈는 “먼저 40분 정도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하되 발표 중간이라도 질문이 생각나는 경우 포스트잇에 적어서 제출해 놓으면 나중에 한꺼번에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며 친절하게 안내했다. City of AFOCBelmont AdultJefferson AdultMid-CityLosAngelesSchoolSchoolLearning Center인구3,849,30624,22865,921109,51128,433평균연령373235.630.132.6평균수입$71,358$43,593$70,436$47,126$44,607빈곤률16.60%22.50%17.90%25.40%34.50%고졸자 비율78.40%55.15%71.30%44.80%50.80%[표 1] LA통합교육구에서 운영하는 직업학교의 기본현황○ AFOC 학생들의 수입은 LA평균인 7만1,358달러의 61.0%에 불과하고 따라서 빈곤율도 LA평균이 16.6%인데 AFOC학고는 22.5%로 5.9%나 높다. 학생 중 고졸자 비율도 LA 평균보다 23.3%나 낮은 수준이다.○ 이 직업학교에 등록된 프로그램의 비율은 영어교육인 ESL이 44.0%로 가장 많고 성인중등교육(ACCT) 31.0%, 직업기술교육 2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를 가진 성인에 대한 교육도 1.0%였다.▲ AFOC 교육프로그램의 구성 비율.◇ 히스패닉이 6604명(91.9%)로 압도적○ AFOC의 전체 학생은 7,182명인데 계속 늘어나는 중이라고 한다. 현재 학생의 인종별 학생 분포를 보면, 히스패닉이 6604명(91.9%)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아프리카계 754명, 백인 217명, 아시아계 144명, 아메리카 원주민 24명 등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성별 분포는 남자 53.9%, 여자 46.1%로 남자 비율이 약간 높았다.▲ AFOC의 인종별 학생분포.□ 성인기본교육◇ 성인의 문해력과 기본적인 수학 능력 향상 교육○ AFOC가 제공하는 성인기본교육은 성인의 문해력과 기본적인 수학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10개 코스를 준비하고 있다.기본 문해력, 수리력 및 디지털 기술 수업을 하고 있다. 기초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수업을 통해 읽기, 쓰기, 수학 및 컴퓨터 기술을 주로 가르치고 있다.○ 가장 많은 학생이 수강하는 과목은 4개 레벨과 10개 강좌로 구성된 ESL 수업으로 전체 학생 중 44%를 차지하고 있다. 히스패틱 계열이 학생이 91.9%로 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ESL은 이 직업학교에서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ESL 코스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재 중 일부는 그냥 ESL교육에만 필요한 게 아니고 직업교육이나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는 데도 필요하다고 한다.▲ 성인기본교육프로그램(ABE, Adult Basic Education)의 목적◇ 미국 이민국 귀화 시험을 통과 목표○ 시민권 교육도 성인기본교육에서 다루는 중요한 분야이다. 많은 이민자들과 영어가 능통하지 못한 히스패틱계 시민들의 사회통합을 위해 시민권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주요 내용은 미국 정부, 미국의 역사와 문화가 있으며, 미국 이민국(United State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 USCIS)의 귀화 시험을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을 한다.□ 학위취득 과정◇ 일기, 쓰기, 수학, 과학, 사회탐구 등 5개 과목 시험○ 이어 고교 검정고시 자격증을 담당하는 마를로 클락(Marlo Clark) 교감이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직업학교 교과 중에는 고교 졸업 학점으로 인정되는 과정도 있다”며 이 학교에서 일반고등학교 졸업을 위한 학점을 이수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 학교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장 또는 동등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이수한 다음, 일기, 쓰기, 수학, 과학, 사회탐구 등 5개 과목의 검증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검정고시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최저 점수만 넘기면 된다.◇ 170학점만 이수하면 졸업 가능○ 일반고등학교는 250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을 하지만 직업학교에서 고교 과정을 수학할 경우 170학점만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하다.○ 따라서 AFOC는 짧은 시간 안에 170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한국의 검정고시와 비슷한 시험을 통과하고 추가로 10과목만 수강하면 고등학교 졸업에 준하는 검증을 해 준다고 한다.○ 학교 학생들에게만 시험 자격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학생이 아니더라도 고교 과정을 마치고 싶은 시민들은 누구든지 응시할 수 있고 필요한 지원을 학교에서 하고 있다.○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치르는 시험장은 50개가 넘는데 이 학교도 시험장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직업학교 안에 고등학교 졸업 자격증 획득을 위한 검정고시 시험장이 있다는 것은 LA통합교육구 직업학교 시스템의 특징이기도 하다.□ 직업기술교육◇ 자동차 기술 전문 교육인 AC²T 유명○ 마를로 클락 교감의 발표에 이어 직업기술교육을 담당하는 교감선생님의 브리핑이 시작됐다. 그는 “AFOC에 직업기술교육을 목적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불안한 직업 대신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는 사람, 새로운 직업을 원하는 사람, 건설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싶은 사람 등 다양하다.” 며 말문을 열었다.○ 미국의 직업교육은 모두 16개 다른 산업군으로 구분해서 시행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는 이 중 15개 과목을 교육하고 있다.○ AFOC는 이 15개 과목 중에서도 △건축 및 건설업 △비즈니스 및 재무 △교육‧보육 및 가족 서비스 △에너지‧환경 및 유틸리티 △엔지니어링 △건강 과학 및 의학 △패션‧인테리어 △정보통신 △마케팅‧영업 및 서비스 △교통 등 10개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AFOC는 자동차 기술 전문 교육인 AC²T(Automotive Career and College Transition)교육에 특화된 것으로 유명하다.○ 학생들이 자동차 서비스 기술자나 자동차 차체 및 페인트 기술자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엔진 수리, 브레이크 시스템,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자동차 차체 수리에 대해서도 베울 수 있다.◇ 의료경력자 양성 프로그램 제공○ AFOC는 의료경력자 양성 프로그램도 잘 알려져 있다. 주로 CNA(Certified Nurse Assistant), HHA(Home Health Aide), 의료 보조원, 약사, 정맥 절개 기술자, 직업 간호사(LVN)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 전문직 양성과정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의학 용어, 환자 관리, 약물 투여와 의료 절차에 대한 학습을 하고 있다.○ AFOC 주변에는 병원이 많다. 그래서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이 학교에서 병원과 관련된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 교육과정 중에 미용 기술과정도 잘 알려져 있다.미용 기술은 이 학교가 경쟁력이 있는 부분이라고 센터장은 소개했다. 이 센터를 졸업한 학생 중 미용경연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고 한다.◇ 지역에 특화된 교과 개설 운영이 특징○ 아브람 직업센터의 미용 기술교육처럼, LA통합교육구 산하 직업학교는 지역 여건에 따라,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에 특화된 교과를 개설해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AFOC는 용접‧금속가공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용접 기술, 금속 절단 및 가공, 청사진 판독, 용접 안전을 배울 수 있다. 용접 부분은 강의실 교육과 함께 완비된 용접 실험실에서의 실습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IT기술교육 코스에서는 △네트워킹 1‧2 △사이버 보안 기본 원리 △사이버 보안 운영 구현 △IT 지원 기술 △IET 컴퓨터 필수품 △아동 발달 1-3 △건설공사 1-3 △전기 기사 1-3 △HVAC △태양광 발전 등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지원 서비스▲ 수화 강좌 프로그램 포스터◇ 장애인도 학습에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 이 학교에 입학하는 성인 중에는 장애인도 있다. 전체 학생 중 장애인 학생의 비율이 1% 정도 된다. 이 때문에 장애인도 학습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지원 서비스를 한다.○ AFOC는 장애지원서비스(Disability Support Services)를 통해 수화로 영어 강좌를 제공하고, 브라일러(Braille), 스마트 리더기, 음성이 포함된 줌 텍스트 컴퓨터, 확대 소프트웨어 같은 도구를 청각 및 시작장애인에게 지원한다.◇ 휠체어와 같은 장애 보장구 지원○ 장애를 가진 학생들도 똑같은 기회를 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장애를 극복할 수 있게 녹화, 해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추가적인 서비스로 이 장애가 있는 학생들한테 휠체어와 같은 장애 보장구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고 캘리포니아 시민권자이면서 고등학교 졸업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AFOC는 오프라인 교육 이외에 학교에 나오기 어려운 성인을 위한 온라인교육과 교사-학교-학생 간 소통을 위한 스콜로지 사이트도 지원하고 있다.○ AFOC는 온라인으로도 교육을 제공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온라인과 대면교육 중 사정에 맞게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학습 도구로 스콜로지 웹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이 웹사이트는 교사들이 교재와 의견을 올리고 학생들도 의견을 올리고 교사와 질의응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적성에 맞는 수업과 진로 상담 강화○ 적성에 맞는 수업과 진로를 상담해 주는 상담교사 제도도 이 학교의 자랑이다. 학생 상담 부분은 타마라 마드로시안(Tamara Marderosian) 교감이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학교에 등록하는 것이다. 학교 당국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교 입학과 졸업, 학점과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런 역할은 주로 진로상담 교사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이 어느 정도 교육 수준을 갖추고 있는지 어느 정도 수준을 따라올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다음에 시험을 보고 학과를 제시하고 모니터링을 한다.○ 학교에 배치된 상담교사는 주로 학생의 적성에 맞는 진로상담을 진행한다. 이들은 직업훈련을 위한 재정적 지원, 금융 교육 워크숍, 고용정보 제공, 직업 코칭도 한다.◇ 이력서 작성법 등 실질적 서비스 제공○ 이어 카바라 교감은 지역산업체와 학생들을 연결하는 고용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 학교는 직업을 갖기 위한 기술교육도 제공하지만, 직업 선택에 필요한 지원금을 소개하는 일,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직업박람회 같은 행사에도 참여해서 이 학교 학생들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주선하기도 한다.□ 파트너쉽◇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협력체계 구축○ 미국에서 직업학교는 지역사회나 지역산업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운영하고 있다. AFOC도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학교는 특히 박람회 및 금융 세미나와 같은 지역사회를 위한 행사나 워크숍을 주최하면서 다른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AFOC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기관 중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아이즈너 병원(Eisner Hospital), Para Los Niños, Los Angeles Job Corps, Hope Street Family Center, Los Angeles Mission, Union Rescue Mission, Vernon-Central WorkSource 등이 있다.○ 아이즈너병원은 이 학교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학생들을 위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도 하고, 여기에서 보건 의료 관련 분야 교육을 받고 아이즈너병원에 취업을 하는 졸업생도 있다고 한다.□ 졸업생 경험담◇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성인 직업교육 중요○ 전체 브리핑이 끝나고 이 학교를 졸업한 30대 여성의 경험담 발표 시간이 있었다. 우리 연수단은 이 분의 발표를 통해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성인 직업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이 여성은 15살의 나이에 남편과 같이 살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었다. 부모님은 남편이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같이 사는 것을 반대했고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고 집을 나가기로 결정한 것이다.하지만 학업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항상 고등학교 졸업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늦은 나이였지만 고등학교 졸업장을 갖는다는 것이 이후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훈을 줄 것 같다고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래서 저는 이 학교에 등록했고, 열정적인 목표 의식으로 공부를 했다. 오랫동안 공부를 하지 않아 집중력과 기초지식이 부족하고, 가정주부 역할도 해야 했기 때문에 공부를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가족들의 지원을 받아 고등학교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학교에 다니면서 10개의 교과를 마치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다.◇ 공부를 더 해서 프로 물리치료사가 되는 것이 꿈○ “하지만 남편이 많이 도와주었다. 내 대신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거나 시장을 대신 보거나 하는 식으로 내가 수업을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는 성인이 되어 공부를 시작한 동료 학생들과 함께 격려하면서 과제도 하고, 교사들의 끊임없는 도움을 받으며 교육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노력 끝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고, 직업의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었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AFOC에 감사드린다.특히 진로지도를 정말 열심히 해주신 두 분 교감 선생님과 저의 상담교사였던 두 분 교사님들의 도움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항상 나를 믿어준 부모님과 형제자매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는 궁극적인 목표를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 진학해서 물리치료 공부를 더 해서 프로 물리치료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반드시 자격증을 따서 큰 사고를 당해서 육체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는 말도 덧붙였다.□ 현장견학◇ 실습실, 상담실, 학생 휴게실, 미용교육실 방문○ 모든 발표와 질의응답을 마친 연수단은 학교 관계자의 안내로 학교수업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실습실, 상담실, 학생 휴게실, 미용교육실 등 학교 곳곳을 둘러보았다.○ 미용실에는 실습 장비가 잘 갖춰져 있었고 수상 내역도 전시되어 있었다. 학생들은 졸업하면 미용실을 창업하기도 하지만, 인근 병원에서 실습도 하고 취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학교가 자랑하는 자동차 실습실도 들였다. 자동차 기술교육을 담당하는 네이데비스가 일행을 안내했다. 실습장은 학생들이 브레이크나 모터 등 자동차의 부품을 수리하는 정비센터처럼 시설을 잘 갖추고 있었다. 이 학교 자동차 정비센터는 현재 운행 중인 자동차를 직접 수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카나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술을 가르치기 위한 실습도구를 들여왔다고 한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기가스 측정과 절감을 위한 기술교육도 이곳에서 하고 있다. 2년간 교육을 받고 기본 학점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얻고 졸업을 할 수 있지만, 5년마다 20시간씩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전기배관 기술자 양성 교실 방문○ 연수단은 전기배관 기술자를 양성하는 교실에도 들였다. 전기배관 기술자가 되려면 라이센스가 필요한데, 이 학교에서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보통 150시간 동안 5개 학과를 이수하면 전기기술 면허를 딸 수 있는데, 이 학교는 이 중 3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배관기술을 가르치는 교사는 “전기 배관공이 되면 첫 번째는 기초를 배워야 하고 두 번째는 어떻게 전선을 연결하는지 배우고, 세 번째는 직접 빌딩에서 전기를 시공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
□ 연수내용□ 직업센터 소개◇ 성인기본교육, 학위취득과정, 직업기술교육 제공○ 아브람 프라이드만직업센터(Abram Friedman Occupational Center, AFOC)는 1949년 LA통합교육구 산하 전문기술 교육에 특화된 성인 직업학교이다. 1949년 LA통합교육구(Los Angeles Unified School District, LAUSD)이 성인직업훈련센터로 설립했다.○ Amalgamated Clothing Workers of America 노조를 설립한 저명한 노동 지도자인 아브람 프라이드만(Abram Friedman)의 이름을 학교 이름으로 삼았다. 직업학교에서는 크게성인기본교육,학위취득과정,직업기술교육 등3개 분야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직업기술교육으로는 간호, 자동차 기술, 용접, 요리 및 컴퓨터 기술 등의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LA통합교육구에서 운영하는 직업학교는 졸업과 취업 등 학생들의 목표를 성실하게 도와주기 위해 보다 높은 단계의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졸업과 함께 직업 전선에서 자기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인력으로 양성하는 것이다.◇ 두 번 추락하지 않도록 안전망 역할을 하는 학교○ LA통합교육구가 관리하는 직업학교는 거점별로 여러 개가 있다. AFOC이외에도 벨몬트(Belmont CAS), 제퍼슨(Jefferson CAS), 미드시티(MidCity Adult Center)가 그것이다.• LA교육구는 현재 약6만 명 정도의 학생들한테 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업학교 학생 대부분은 인생의 두 번째 도약이 필요해 학교를 찾아온다. 학생들은 일반 고등학교에 다닐 때 잘 적응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이 직업학교 시스템은 한 번 탈락한 학생들이 영원히 추락하지 않도록 안전망 역할을 하는 학교라고 보면 된다.• LA에 있는 직업학교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요구가 무엇인지, 수요를 파악하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직업센터는 지역별로 설치된 학교마다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다르다.□ 방문 개요○ 직업센터에서는 교장인 크리스틴 레미레즈(Christine Ramirez)씨와 상담센터 책임자 이멜다 마시아즈(Imelda Macias)등 모두 10명이 나와서 일행을 반갑게 환영해 주었다. 연수는 센터장 인사말, 직업센터 프리젠테이션, 졸업생 경험담, 질의응답, 수업참관 순으로 11시까지 진행됐다.○ 레미레즈 교장은 함께 배석한 직업학교 교직원에 대한 소개부터 했다. 함께 배석한 사람은 ESL(영여기초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율리오 멜라라(Julio Melara) 부교장 , Assistant Principal), CTE(직업기술교육)를 담당하는 라타샤 하우트론(LaTasha Hawthorne), 훌리에타 플로레스(Julieta Flores) 교감, 학사관리를 담당하는 이멜다 멕시아스(Imelda Macias) 교감 등 모두 10명이었다.◇ 무상으로 교육을 받는 공교육시스템○ 상담센터 책임자인 마시아즈 교감은 일행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우리 학교가 갖는 가장 그 축복은 이 학교 다니는학생들은 무상으로 교육을 받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LA통합교육구에서 운영하는 직업학교는 모두 무상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학교는 이미 학기가 끝나 조용하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을 환영하기 위해서 많은 스탭들이 나왔다”며 “지난 주 방문했던 연수단은 여기 아브람 직업센터가 아니라 웨스트밸리직업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오늘 여러분들이 한가지라도 한국에 돌아가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을 배워갔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기본현황◇ AFOC 학생 수입, LA평균의 61.0%○ 이어 AFOC교장 크리스틴 레미레즈(Christing Remires)가 나섰다. 레미레즈는 “먼저 40분 정도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하되, 발표 중간이라도 질문이 생각나는 경우 포스트잇에 적어서 제출해 놓으면 나중에 한꺼번에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며 친절하게 안내했다.[표 1] LA통합교육구에서 운영하는 직업학교의 기본현황 City ofLosAngelesAFOCBelmont AdultSchoolJefferson AdultSchoolMid-CityLearning Center인구3,849,30624,22865,921109,51128,433평균연령373235.630.132.6평균수입$71,358$43,593$70,436$47,126$44,607빈곤률16.60%22.50%17.90%25.40%34.50%고졸자 비율78.40%55.15%71.30%44.80%50.80%○ AFOC 학생들의 수입은 LA 평균인 7만1,358달러의 61.0%에 불과하고 따라서 빈곤율도 LA평균이 16.6%인데 AFOC학고는 22.5%로 5.9%나 높다. 학생 중 고졸자 비율도 LA평균 보다 23.3%나 낮은 수준이다.○ 이 직업학교에 등록된 프로그램의 비율은 영어교육인 ESL이 44.0%로 가장 많고 성인중등교육(ACCT) 31.0%, 직업기술교육 2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를 가진 성인에 대한 교육도 1.0%였다.▲ AFOC 교육프로그램의 구성 비율[출처=브레인파크]◇ 히스패닉이 6604명(91.9%)로 압도적○ AFOC의 전체 학생은 7,182명인데 계속 늘어나는 중이라고 한다. 현재 학생의 인종별 학생 분포를 보면 히스패닉이 6604명(91.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이어 아프리카계 754명, 백인 217명, 아시아계 144명, 아메리카 원주민 24명 등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성별 분포는 남자 53.9%, 여자 46.1%로 남자 비율이 약간 높았다.▲ AFOC의 인종별 학생분포[출처=브레인파크]□ 성인기본교육◇ 성인의 문해력과 기본적인 수학 능력 향상 교육○ AFOC가 제공하는 성인기본교육은성인의 문해력과 기본적인 수학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10개 코스를 준비하고 있다. 기본 문해력, 수리력 및 디지털 기술 수업을 하고 있다. 기초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수업을 통해 읽기, 쓰기, 수학 및 컴퓨터 기술을 주로 가르치고 있다.○ 가장 많은 학생이 수강하는 과목은 4개 레벨과 10개 강좌로 구성된 ESL 수업으로 전체 학생 중 44%를 차지하고 있다. 히스패틱 계열이 학생이 91.9%로 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ESL은 이 직업학교에서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ESL 코스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재 중 일부는 그냥 ESL교육에만 필요한 게 아니고 직업교육이나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는 데도 필요하다고 한다.▲ 성인기본교육프로그램(ABE, Adult Basic Education)의 목적[출처=브레인파크]◇ 미국 이민국 귀화 시험을 통과 목표○ 시민권 교육도 성인기본교육에서 다루는 중요한 분야이다. 많은 이민자들과 영어가 능통하지 못한 히스패틱계 시민들의 사회통합을 위해 시민권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주요 내용은 미국 정부, 미국의 역사와 문화가 있으며,미국 이민국(United State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 USCIS)의 귀화 시험을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을 한다.□ 학위취득 과정◇ 일기, 쓰기, 수학, 과학, 사회탐구 등 5개 과목 시험○ 이어 고교 검정고시 자격증을 담당하는 마를로 클락(Marlo Clark) 교감이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직업학교 교과 중에는 고교 졸업 학점으로 인정되는 과정도 있다”며 이 학교에서 일반고등학교 졸업을 위한 학점을 이수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 학교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장 또는 동등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이수한 다음,일기,쓰기,수학,과학,사회탐구 등5개 과목의 검증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검정고시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최저 점수만 넘기면 된다.◇ 170학점만 이수하면 졸업 가능○ 일반고등학교는 250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을 하지만 직업학교에서 고교 과정을 수학할 경우170학점만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하다.• 따라서 AFOC는 짧은 시간 안에 170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한국의 검정고시와 비슷한 시험을 통과하고 추가로 10과목만 수강하면 고등학교 졸업에 준하는 검증을 해 준다고 한다.○ 학교 학생들에게만 시험 자격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학생이 아니더라도 고교 과정을 마치고 싶은 시민들은 누구든지 응시할 수 있고, 필요한 지원을 학교에서 하고 있다.○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치르는 시험장은 50개가 넘는데, 이 학교도 시험장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직업학교 안에 고등학교 졸업 자격증 획득을 위한 검정고시 시험장이 있다는 것은 LA통합교육구 직업학교 시스템의 특징이기도 하다.□ 직업기술교육◇ 자동차 기술 전문 교육인 AC²T 유명○ 마를로 클락 교감의 발표에 이어 직업기술교육을 담당하는 교감선생님의 브리핑이 시작됐다. 그는 “AFOC에 직업기술교육을 목적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불안한 직업 대신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는 사람, 새로운 직업을 원하는 사람, 건설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싶은 사람 등 다양하다.” 며 말문을 열었다.○ 미국의 직업교육은 모두 16개 다른 산업군으로 구분해서 시행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는 이 중 15개 과목을 교육하고 있다.○ AFOC는 이 15개 과목 중에서도 △건축 및 건설업 △비즈니스 및 재무 △교육‧보육 및 가족 서비스 △에너지‧환경 및 유틸리티 △엔지니어링 △건강 과학 및 의학 △패션‧인테리어 △정보통신 △마케팅‧영업 및 서비스 △교통 등 10개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AFOC는자동차 기술 전문 교육인AC²T(Automotive Career and College Transition)교육에 특화된 것으로 유명하다.○ 학생들이 자동차 서비스 기술자나 자동차 차체 및 페인트 기술자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엔진 수리, 브레이크 시스템,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자동차 차체 수리에 대해서도 베울 수 있다.◇ 의료경력자 양성 프로그램 제공○ AFOC는의료경력자 양성 프로그램도 잘 알려져 있다. 주로 CNA(Certified Nurse Assistant), HHA(Home Health Aide), 의료 보조원, 약사, 정맥 절개 기술자, 직업 간호사(LVN)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 전문직 양성과정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의학 용어, 환자 관리, 약물 투여와 의료 절차에 대한 학습을 하고 있다.○ AFOC 주변에는 병원이 많다. 그래서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이 학교에서 병원과 관련된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관련 교육과정 중에 미용 기술과정도 잘 알려져 있다. 미용 기술은 이 학교가 경쟁력이 있는 부분이라고 센터장은 소개했다. 이 센터를 졸업한 학생 중미용경연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고 한다.◇ 지역에 특화된 교과 개설 운영이 특징○ 아브람 직업센터의 미용 기술교육처럼, LA통합교육구 산하 직업학교는 지역 여건에 따라,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에 특화된 교과를 개설해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AFOC는 용접‧금속가공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용접 기술, 금속 절단 및 가공, 청사진 판독, 용접 안전을 배울 수 있다. 용접 부분은 강의실 교육과 함께 완비된 용접 실험실에서의 실습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IT기술교육 코스에서는 △네트워킹 1‧2 △사이버 보안 기본 원리 △사이버 보안 운영 구현 △IT 지원 기술 △IET 컴퓨터 필수품 △아동 발달 1-3 △건설공사 1-3 △전기 기사 1-3 △HVAC △태양광 발전 등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지원 서비스◇ 장애인도 학습에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 이 학교에 입학하는 성인 중에는 장애인도 있다. 전체 학생 중 장애인 학생의 비율이 1% 정도 된다. 이 때문에장애인도 학습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지원 서비스를 한다.○ AFOC는 장애지원서비스(Disability Support Services)를 통해 수화로 영어 강좌를 제공하고, 브라일러(Braille), 스마트 리더기, 음성이 포함된 줌 텍스트 컴퓨터, 확대 소프트웨어 같은 도구를 청각 및 시작장애인에게 지원한다.◇ 휠체어와 같은 장애 보장구 지원○ 장애를 가진 학생들도 똑같은 기회를 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장애를 극복할 수 있게 녹화,해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추가적인 서비스로 이 장애가 있는 학생들한테 휠체어와 같은 장애 보장구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고, 캘리포니아 시민권자이면서 고등학교 졸업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AFOC는 오프라인 교육 이외에 학교에 나오기 어려운 성인을 위한 온라인교육과 교사-학교-학생 간 소통을 위한 스콜로지 사이트도 지원하고 있다.○ AFOC는 온라인으로도 교육을 제공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온라인과 대면교육 중 사정에 맞게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학습 도구로 스콜로지 웹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웹사이트는 교사들이 교재와 의견을 올리고 학생들도 의견을 올리고 교사와 질의응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적성에 맞는 수업과 진로 상담 강화○ 적성에 맞는 수업과 진로를 상담해 주는 상담교사 제도도 이 학교의 자랑이다. 학생 상담 부분은 타마라 마드로시안(Tamara Marderosian) 교감이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학교에 등록하는 것이다. 학교 당국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교 입학과 졸업, 학점과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런 역할은 주로 진로상담 교사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이 어느 정도 교육 수준을 갖추고 있는지 어느 정도 수준을 따라올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다음에 시험을 보고 학과를 제시하고 모니터링을 한다.• 학교에 배치된 상담교사는 주로 학생의 적성에 맞는 진로상담을 진행한다. 이들은 직업훈련을 위한 재정적 지원, 금융 교육 워크숍, 고용정보 제공, 직업 코칭도 한다.◇ 이력서 작성법 등 실질적 서비스 제공○ 이어 카바라 교감은 지역산업체와 학생들을 연결하는 고용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 학교는 직업을 갖기 위한 기술교육도 제공하지만 직업 선택에 필요한 지원금을 소개하는 일,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직업박람회 같은 행사에도 참여해서 이 학교 학생들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주선하기도 한다.
-
□ 파트너쉽◇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협력체계 구축○ 미국에서 직업학교는 지역사회나 지역산업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운영하고 있다. AFOC도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학교는 특히 박람회 및 금융 세미나와 같은 지역사회를 위한 행사나 워크숍을 주최하면서 다른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AFOC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기관 중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아이즈너 병원(Eisner Hospital), Para Los Niños, Los Angeles Job Corps, Hope Street Family Center, Los Angeles Mission, Union Rescue Mission, Vernon-Central WorkSource 등이 있다.○ 아이즈너병원은 이 학교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학생들을 위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도 하고, 여기에서 보건 의료 관련 분야 교육을 받고 아이즈너병원에 취업을 하는 졸업생도 있다고 한다.□ 졸업생 경험◇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성인 직업교육 중요○ 전체 브리핑이 끝나고 이 학교를 졸업한 30대 여성의 경험담 발표 시간이 있었다. 우리 연수단은 이 분의 발표를 통해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성인 직업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이 여성은15살의 나이에 남편과 같이 살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었다. 부모님은 남편이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같이 사는 것을 반대했고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고 집을 나가기로 결정한 것이다.하지만 학업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항상 고등학교 졸업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늦은 나이였지만 고등학교 졸업장을 갖는다는 것이 이후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훈을 줄 것 같다고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래서 저는 이 학교에 등록했고, 열정적인 목표 의식으로 공부를 했다. 오랫동안 공부를 하지 않아 집중력과 기초지식이 부족하고, 가정주부 역할도 해야 했기 때문에 공부를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가족들의 지원을 받아 고등학교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학교에 다니면서 10개의 교과를 마치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다.◇ 공부를 더 해서 프로 물리치료사가 되는 것이 꿈○ “하지만 남편이 많이 도와주었다. 내 대신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거나 시장을 대신 보거나 하는 식으로 내가 수업을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는 성인이 되어 공부를 시작한 동료 학생들과 함께 격려하면서 과제도 하고, 교사들의 끊임없는 도움을 받으며 교육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노력 끝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고, 직업의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었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AFOC에 감사드린다.특히 진로지도를 정말 열심히 해주신 두 분 교감 선생님과 저의 상담교사였던 두 분 교사님들의 도움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항상 나를 믿어준 부모님과 형제자매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는 궁극적인 목표를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 진학해서 물리치료 공부를 더 해서 프로 물리치료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반드시 자격증을 따서 큰 사고를 당해서 육체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는 말도 덧붙였다.□ 현장견학◇ 실습실, 상담실, 학생 휴게실, 미용교육실 방문○ 모든 발표와 질의응답을 마친 연수단은 학교 관계자의 안내로 학교수업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실습실, 상담실, 학생 휴게실, 미용교육실 등 학교 곳곳을 둘러보았다.○ 미용실에는 실습 장비가 잘 갖춰져 있었고, 수상 내역도 전시되어 있었다. 학생들은 졸업하면 미용실을 창업하기도 하지만, 인근 병원에서 실습도 하고 취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학교가 자랑하는 자동차 실습실도 들였다. 자동차 기술교육을 담당하는 네이데비스가 일행을 안내했다. 실습장은 학생들이 브레이크나 모터 등 자동차의 부품을 수리하는 정비센터처럼 시설을 잘 갖추고 있었다. 이 학교 자동차 정비센터는 현재 운행 중인 자동차를 직접 수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카나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술을 가르치기 위한 실습도구를 들여왔다고 한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기가스 측정과 절감을 위한 기술교육도 이곳에서 하고 있다. 2년간 교육을 받고 기본 학점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얻고 졸업을 할 수 있지만, 5년마다 20시간씩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전기배관 기술자 양성 교실 방문○ 연수단은 전기배관 기술자를 양성하는 교실에도 들였다. 전기배관 기술자가 되려면 라이센스가 필요한데, 이 학교에서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보통 150시간 동안 5개 학과를 이수하면 전기기술 면허를 딸 수 있는데, 이 학교는 이 중 3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배관기술을 가르치는 교사는 “전기 배관공이 되면 첫 번째는 기초를 배워야 하고 두 번째는 어떻게 전선을 연결하는지 배우고, 세 번째는 직접 빌딩에서 전기를 시공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몇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지."현재 약 7,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고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은."우리 학교에서 가장 큰 프로그램은 영어교육이다. 다음으로 고등교육과정, 직업교육,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한 교육이 뒤따른다."- ESL수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ESL은 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의 약어로 영어를 제2외국어로 교육받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ESL 수업의 커리큘럼은."총 10개 과정이 있는데, 가장 낮은 단계에서부터 말하고, 듣고, 일상에서 익숙해지는 단계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학습을 지원한다."- 정해진 학사과정은."우리는 유연한 학사과정을 운영한다. 전통적인 방식의 수업 참여도 있고 검정고시와 비슷한 시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학교 주변에 병원이 많던데."오면서 봤겠지만, 우리 동네에는 병원이 많이 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우리는 병원과 관련된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인근에 아시나하스트리라고 하는 병원은 우리 학교와 중요한 파트너다. 우리 학교에 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우리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미용 교육과정도 특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보통 미용 자격증을 따기 위해 수업을 듣는데."우리는 피부미용, 네일 아트 같은 종합적인 미용 수업을 진행한다. 일 년에 약 1,000시간의 교육을 마치면 피부 미용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이 학생이 200시간 추가로 이발 교육을 받으면 이발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기술 전문 교육을 특화시키기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떤 지원을 하는지."우리 학교에는 대부분 성인학교에 없는 정비 시스템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브레이크, 전체 서스펜션에 대한 교육을 듣고 실제로 정비소로서 자격요건이 주어지는 곳에서 매연 프로그램 점검과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 시사점○ 병원이 집중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의료인력 지원 교육에 집중하고 있었으며,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학과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생들 모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직업교육을 위해 보다 유연한 교육과정을 개설해야 한다. ‘태양광 산업’이 요즘 고소득 직종이므로 이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여 취업과 연계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특성화고 학과도 사회의 흐름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외국 이주민이나 다문화 가족들에 대한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ESL 과정을 통해 언어 능력을 먼저 갖춤으로써 원활한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은 한국의 다문화 학생들의 적응과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교육내용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방송 중고 진학을 희망하는 성인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대상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송중고를 졸업하는 성인 학생들의 직업교육 안내를 위한 추후 지도와 연계 프로그램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과 한국 사회 이해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 사용 능력과 실용적 목적의 직업교육을 다양한 경로로 지원하는 부분은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학교 설명을 위해 참석한 졸업생의 상황은 방송고 학생들과 매우 유사해 보였다. 학생들의 현재 삶과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통해 방송고의 지향점을 볼 수 있었다.○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중고에도 다문화 학생이 많아 평소 언어교육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노령이나 건강 악화로 신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적응력 향상을 위해 학습 도우미나 보조교사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갖춰져야 할 필요가 있다.○ 학교 단위로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국민 공통 기본과정에 충실한 교육과정이 아닌 방송중고에특화된 교육과정을 좀 더 적극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교육과정을 운영할 때 체험 중심으로 다양한 진로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직업센터를 운영하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직업인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체험이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 이민자도 빠르게 취업해서 지역사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교육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한국에도 직업교육을 위한 프로그램과 지원은 많은 편이나, 실제 직업과 연계가 힘든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다. 직업교육이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술 관련 직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임금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별도의 연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긴밀하게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다문화 학생에게 언어교육 지원과 심리상담 센터 운영과 같은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진로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직업교육을 제시하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센터는 유연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개인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문기술과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사회에서 직업교육 자체를 강조하는 태도에 감명받았다.○ 졸업생 한 명이 직업센터에 다닌 소감을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이 센터가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직업센터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취업으로 이어진다는 부분이다.○ 직업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게 한국의 가장 큰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교사들의 사명감이 굉장히 높았고, 학생들도 배우려는 열정이 대단했다. 산업 흐름에 맞는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졸업 이후에도 학교가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연수를 하면서 학위취득 위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 과연 올바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우리도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하고, 정규과정 외에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센터, 교사, 대학, 기업이 모여 서로 긴밀하게 협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직업센터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와 기업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 본다.○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데 중점이 맞춰져 있어 좋았다. 지역단체와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안정적으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회적 시스템은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취업 후 근무할 곳과 비슷한 작업 환경을 그대로 재연하여 실습을 운영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폴리텍대학교,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와 유사한 측면이 많은 곳이었다.○ 인문 과정을 이수하면서 직업과정의 과목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업과 직업교육을 분리하지 않는 예전의 종합고등학교 형태의 학교가 다시 필요한 시점이다.○ 직업센터에서 대상으로 하는 학생들을 보면 이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성인을 재교육하는 과정도 있어 새로웠다. 방송중고의 학습경험 인정제와 같은 제도를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게 개별적인 학습계획을 세우고, 기본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한다면 균형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교육이 단순히 지식 습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직업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문 기관에서는 방송중고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으므로 한국에 적용할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나라도 정형화되지 않는 교육을 원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이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커리큘럼을 가진 직업학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문 기관에서는 정말 실질적인 직업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또한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되어 있어 단기간 학습을 해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부분이 많아 보였다.○ 직업교육을 하는 대상이 굉장히 다양하고 교과도 학생들에게 잘 맞춰 구성된 것 같았다. 개별 학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획일적인 방법이 아닌 개인 맞춤형 수업을 병행하고 있어 흥미로웠다.방송중고의 온라인 학습 틀은 매우 단순하다. 우리도 미국처럼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우리는 평생교육진흥원의 성인학습자 교육이나 고용노동부의 직업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학생들이 학위와 취업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 공동체와 함께 교육을 시행하고 연계 기관으로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학업중단 학생에게 나이에 상관없이 고등학교 졸업과정과 직업교육을 병행해서 공부할 기회를 주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공동체에서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우리나라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 방송중고 운영에 지역사회가 참여하면 발전의 여지가 많을 것으로 본다.○ 미용 교육을 받은 학생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저렴한 미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들었다. 바로 이것이 지역사회와 직업학교가 함께 추구해야 할 지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를 둘러보며 우리나라 특성화고나 직업교육기관이 교육과정이나 시설은 더 잘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교사들의 자부심과 학생들의 열정은 본받을 만했다.○ 방문 기관에서는 교육을 통해 직업과 직접 연계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지만 실제 취업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우리나라 직업학교에서도 지역주민들에게 방과 후 시간에 방문하게 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학생들의 기술 서비스를 받게 한다면, 더 많은 실전 훈련을 해서 자기가 배우는 기술을 갈고 닦을 수 있을 것이다.○ 지역사회나 산업체에서 직업학교를 졸업한 미취업자에게는 취업을 알선하고, 기술이 부족한 학생은 보충수업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도록 해서 사회와 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끝 -
1
2
3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