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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게임, 황정길 이사장 [출처=겨레사랑 복지협의회]사단법인 겨레사랑복지협의회(이사장 황정김)에 따르면 2026년 6월9일 황정길 이사장이 동서양 현자들의 지혜를 현대적인 ‘게임’ 프레임으로 엮어낸 신간 《더 게임(The Game)》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단순한 이론이나 뻔한 위로를 담은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라나 새벽 2시 가락시장에서 리어카를 잡았던 청년 시절부터 수백 명의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특히 배신과 투자 실패로 인해 10억 원이 넘는 거대한 자산이 순식간에 증발했던 절망의 폐허 속에서 내면의 단단한 정신을 통해 화려하게 재기한 저자의 실전 서사는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저자는 내면의 지독한 갈증과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 자그마치 32년이라는 구도의 세월을 전 세계를 돌며 처절하게 방황했다.기독교의 깊은 교리부터 동서양 철학, 유서 깊은 사찰의 노승과의 만남을 거쳐 그가 마침내 도달한 종착지는 바로 우리 안의 위대한 태양 그리고 한민족 고유의 위대한 정신이었다.특히 이번 원고에서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동양 철학의 정수인 ‘장자(莊子)’의 지혜와 한민족 가장 오래된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의 우주적 코드를 비즈니스와 삶의 현장에 완벽하게 동기화한 점이다.저자는 장자의 ‘소요유(逍遙遊)’와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통해 세상이 짜놓은 좁은 잣대와 속도전에 휘둘리지 않고 거대한 붕새처럼 삶을 조망하며 파도의 흐름을 타는 초월적 자유를 제시한다.'삶은 정복하고 쟁취하는 전장이 아니라, 온 영혼으로 즐기는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이라는 장자 편의 메시지는 치열한 생존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의 영혼을 자유롭게 풀어준다.더불어 천부경의 81자를 ‘우주 운영체제(OS)의 비밀 소스코드’로 해독해 내며 전 세계 동포들을 감격하게 만든다. 천부경의 핵심인 ‘본심본태양(本心本太陽)’과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은 환경에 지배당하는 나약한 존재가 아니라 하늘과 땅의 생명력을 몸속에 품고 있는 작은 창조자임을 선포한다.저자는 이 우주적 에너지를 전 세계 750만 동포의 맥박과 연결해 척박한 타국 땅에서 지친 동포들이 "내 몸속에도 대우주의 기운을 호령하던 위대한 한국인의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구나"를 자각하게 만들겠다는 거대한 홍익의 비전을 밝혔다.황정길 이사장은 “인생이라는 게임의 최종 보스는 결국 외부 환경이나 몬스터가 아닌 ‘어제의 나’였다”라며 “193개국에 흩어진 750만 한인 동포 네트워크가 홍익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마스터 코드로 주파수를 완벽하게 동기화할 때,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서로의 영혼을 살려내는 무적의 초인류 연대가 탄생할 것”이라고 뜨거운 확신을 전했다.죽어라 노력하는데도 늘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구형 패러다임 시스템의 버그 때문이다.인생의 무대를 우주적 필드로 확장시키며 진정한 설계자의 삶을 깨우는 《더 게임》은 조만간 전자책(이북)과 종이책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저저인 황정길 이사장은 현재 한국유통업대표자협의회 회장 및 사단법인 겨레사랑복지협의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경기도에서 태어나 혹독한 결핍을 엔진 삼아 삶의 길을 개척했으며 가락시장의 리어카 1대에서 시작해 수백 명의 조직을 진두지휘하는 거송(巨松) 같은 리더로 성장했다.10억 상실이라는 치명적인 위기를 스토아 철학과 고전 인문학의 지혜로 극복했으며 경주 최부자 가문의 상생 정신을 이어받아 이제는 전 세계 750만 동포들에게 한국인의 위대한 자부심과 생명력을 전하는 실전 전략가이자 설계자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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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말한다. 직업은 신이 인간에게 주어진 고귀한 선물이므로 어떤 직업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모든 사람이 선호하는 직업도 있고 다른 직업에 비해 돈을 많이 버는 직업도 존재한다.자본주의가 도입되기 이전에도 직업은 돈을 많이 벌거나 쥐꼬리 같은 권력이라도 쥘 수 있으면 좋다고 여겼다. 특히 현대사회에 들어서 사회적 존경보다는 재력이 더 존중받으면서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달라졌다. 대다수 사람은 고용주가 아니라 고용인으로 전락하므로 ‘월급’의 규모가 양질의 일자리인지 평가하는 기준이다.1945년 미국식 자본주의를 도입한 우리나라는 6·25 전쟁, 1960~80년대 급격한 산업화, 1990년대 이후 세계화와 정보화, 2000년대 이후 글로벌화의 진전과 자유무역의 확대 등으로 주력 산업이 변했다.산업의 변천에 따라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졌다. 해방 이후 80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얻은 직업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 해방 이후 버스 안내양부터 컴퓨터 엔지니어까지 인기 직업이 급변해해방 이후 미군정 기간 동안은 사회가 불안했을 뿐 아니라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쉽지 않았다. 미군의 통역을 담당하거나 행정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볼 수 있었다.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고 전후 복구사업이 중요해짐에 따라 1950년대 선호하는 직업은 군인이나 군 관련 종사자였다.1960~70년대는 정부가 경제개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며 민간 기업에도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버스 안내양, 택시 기사, 대기업과 은행에서 일하는 사무직 근로자, 건설 관련 기술자가 선호하는 대표적 직업이었다.버스 안내양은 1961년 도입된 제도로 버스에서 요금을 징수하는 업무를 맡았다. 단순노동에 속했지만 당시 9급 공무원보다 급여가 많아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택시 기사는 1968년 서울에서 전차가 폐지된 이후에 택시 보급이 늘어나며 대표 직업으로 부상했다. 전차는 일제시대에 도입된 이후 서울의 대표적 교통수단이었지만 도시 발전을 따라잡지 못해 퇴출됐다.택시 기사는 회사 소속 근로자와 자영업자로 구분되며 근무 시간에 따라 일반 근로자보다 더 많은 소득을 벌 수 있는 직업이었다.1970년대 정부가 중화학 공업을 추진하며 청년들은 대기업에 취직하길 희망했다. 금융업이 발전하며 안정적인 은행원이 되고자 하는 학교 졸업자도 넘쳐났다.1970년대 이후 석유 부국이 몰려 있는 중동 지역에서 건설 붐이 일어나며 건축 설계사, 중장비 엔지니어 등도 월급을 많이 받는 직업군에 포함됐다.1980~90년대는 중화학 공업에서 전자, 조선,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등으로 산업이 고도화되며 금융권과 조선업 종사자, 웹마스터 및 프로그래머의 수요도 증가했다.특히 조선과 반도체는 다른 산업에서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의 대규모 투자금이 필요해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업이 자연스럽게 발전했다.1990년대 중반부터 불어닥친 컴퓨터와 인터넷의 보급은 산업화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정보화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정부 기관이나 기업의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컴퓨터 엔지니어도 선망받는 직업으로 부상했다. 법대나 상대보다 공대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다.정보화 사회는 자본이 주도하던 산업화와 달리 핵심 경쟁력이 정보(information)과 지식(knowledge)이다. 이른바 지식노동자가 신제품을 연구개발(R&D)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첨병으로 활약하게 됐다. 세계화 글로벌화는 첨단 기술에 대한 지식과 글로벌 소양을 갖춘 인재를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했다. ◇ 공조직·대기업이 개혁 대상으로 전락하며 전문가에 대한 수요 증가▲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 선호 직업의 변화와 미래 전망 [출처=iNIS]대만, 홍콩, 싱가포르와 더불어 ‘아시아의 4마리 용(龍)’으로 불렸던 대한민국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사회 전반에 걸쳐 대혁신이 일어났다.정부와 대기업의 주도하는 경제의 비효율성과 불투명성은 종말을 고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폭발했다.어려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자부심으로 엘리트라 자칭하던 공무원은 ‘안방의 여포’에 불과했다. 지식과 효율성으로 무장했다고 큰소리치든 대기업 직원은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했다.2000년대 초 대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공직사회에 분 찬바람 덕분에 공기업은 ‘신의 직장’ 혹은 ‘신도 가고 깊어하는 직장’으로 불렸다.2000~2010년대에 선호한 직업은 한의사와 생명공학연구원, 공인회계사, 사회복지사 등이다. 20세기 말의 사회적 혼란과 21세기를 시작한다는 설렘과 더불어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다.장시간 노동을 통해 부를 축적하려는 의지보다 건강에 대한 열망이 커진 것도 한의사와 생명공학자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공인회계사는 대규모 분식회계와 회계의 불투명성 등으로 초래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계법인의 역할이 중요해지며 나타난 현상이다. 자격증 취득 인원이 급증하고 회계업무의 전산화로 수요의 등락이 반복되며 혼란이 초래된 점은 개선해야 한다.사회복지사는 고령화로 늘어난 노인과 유아의 복지가 사회적 관심사로 조명되며 인기를 끌었던 직업이다. 하지만 열악한 처우, 낮은 급여, 장시간 노동, 근로자 인권의 부재 등으로 외면받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국가 차원에서 육성해야 하는 직업이지만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2020년대 들어 의사와 변호사를 포함한 전문직, 연예인과 같은 직업이 청소년과 성인 모두 선호하는 직업군으로 자리매김했다.일제 강점기에도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직업은 돈도 벌고 권력을 가질 수 있어서 모두가 갖고 싶어 하는 직업이었다. 하지만 높은 지식을 요구하고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 하므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저성장의 늪에 빠지고 정치적으로 공정과 정의가 사라지며 스스로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권력과 부를 장악한 일부 소수 부모가 자식에게 무리한 방식으로 이권을 나눠주며 사회 갈등이 고조됐다. ‘헬조선’과 신조어가 난무해진 이유다.2030년 이후에 떠오를 직업은 인공지능(AI) 전문가, 바이오 과학자, 성형외과 의사, 환경 전문가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비대면 사회를 거치며 기술력이 축적됐고 단기간에 사회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바이오 과학자는 인류가 의학 및 과학기술로 암과 같은 난치병마저 정복했다는 자신감을 무너뜨리자 급부상한 직업이다.코로나 백신과 각종 난치병 치료약을 개발한 제약기업이 천문학적인 이익을 창출하며 우수 인재의 블랙홀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인구구조·시장수요·글로벌화가 선호 직업과 소득 결정산업화 시대에는 평생직장이 미덕처럼 여겼지만 정보화 시대에는 사회가 급변해 직장뿐만 아니라 직업도 3~4회 이상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직업은 자신이 원한다고 모두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사·변호사·회계사 등과 같은 전문직은 특정 학과를 졸업하고 어려운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자본주의가 한반도에 상륙한 지 80년이 겨우 지났지만 직업의 선호도는 변화무쌍(變化無雙)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예측이 어려웠다.한번 직업을 선택하면 최소한 30년 이상 유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대우가 달라진다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우선 직업은 고령화, 낮은 출산율 등과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산업의 지형이 바뀌면서 수요가 달라진다. 1990년대 촉망받았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교사는 저출산이 고착되며 인기가 떨어진 직업이다.모두가 되고 싶어 하는 의사도 소득 성장이나 인구구조에 따라 인기과가 변한다. 1970~80년대에는 산부인과가 돈을 많이 벌었다면 1990년대 이후 성형외과, 치과, 피부과, 안과 등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다음으로 AI, 바이오 기술과 같은 신기술의 도입,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은 새로운 직업의 출현을 유도한다. 직업은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만이 아니라 자아를 실현하는 장으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요즘 청년들이 급여보다는 인기를 얻고 재미있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하지만 사회복지사와 같이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직업이지만 국가 복지재정이나 수요자의 재정 능력이 부족해 시장의 반응이 급랭해지기도 한다.사회복지사는 중장년 여성이나 은퇴자가 진입하는 직업이라는 인식도 개선하지 못하면 선호하는 직업으로 살아남기 어렵다고 예상된다.마지막으로 1990년대 이후 글로벌 경제가 동조화되며 개별 국가의 독립성은 유지되기 어려워져 직업도 외국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고 있다.글로벌 경제의 고도화, 시장의 통합, 마케팅의 중요성 부각 등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외국의 통상 압력이나 무역 협상에 따라 특정 산업이 몰락하거나 급부상하는 패턴이 반복된다.2010년대 중반 이후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지속가능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정부나 기업의 현안 이슈로 등장했다. 직업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 전환도 돈을 중시하는 관행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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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 VMR)에 따르면 2028년 글로벌 교육용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US 1154억9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2020년 교육용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527억 달러로 향후 2021년 ~ 2028년까지 연평균 10.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 직원의 교육 및 리 스킬링(Re-skilling)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교육용 소프트웨어 시장 역시 급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교육용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기반(Cloud-based)과 온프레미스(On-premises) 기반으로 구분된다. 이중 저렴한 비용과 원활한 통합으로 인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코로나(COVID)-19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 접촉이 장기화 되고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기업뿐만 아니라 교육기관, 학교 등에서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도입이 늘어났다.참고로 온프레미스(On-premises)란 값 비싼 하드웨어, 어플리케이션 등을 구매해 기업 상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vmr▲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 VM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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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7글로벌 이러닝플랫폼업체 Docebo에 따르면 2017년 인도네시아의 온라인교육(e-learning) 시장규모는 세계 8위에 기록됐다고 밝혔다.현재 인도네시아의 온라인교육 시장은 매년 2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 시장규모는 US$ 12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러닝플랫폼업체 Docebo 홈페이지글로벌 경제분석기관 EIU와 식품영양재단 BCFN에 따르면 2017년 인도네시아의 식량지속가능지수(FSI)는 50.77포인트로 세계 21위를 기록했다.식량지속가능지수(FSI)는 농업생산성, 식량손실율, 영양실태, 식량폐기물량 등 요소를 반영해 산출된다. FSI가 높을 수록 국가의 식량안보도 건실하다는 의미다.글로벌 시장정보업체 니케이(Nikei)에 따르면 2017년 5월 인도네시아 내 자동차 판매량은 9만3775만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6% 증가됐다.저비용친환경차량(LCGC)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차량 판매량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라마단과 르바란의 축제효과로 일시적 소비량도 증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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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러닝플랫폼업체 Docebo에 따르면 2017년 인도네시아의 온라인교육(e-learning) 시장규모는 세계 8위에 기록됐다고 밝혔다.현재 인도네시아의 온라인교육 시장은 매년 2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 시장규모는 US$ 12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외국어 교육, IT 컨텐츠, 모바일 이러닝시스템 등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분야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학습이다.참고로 2016년 전세계 이러닝 시장은 7.9% 성장했다. 이중 아시아 시장은 평균 17.3% 확대됐으며 인도네시아가 최고 성장률(25.0%)을 기록했다.▲이러닝플랫폼업체 Doceb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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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9일 스티브 잡스에 대해 강연하는 팀 쿡(출처 : 애플 홈페이지) ◈ 자질이 검증되지 않은 후계자의 경영승계보다는 전문경영인 체제 고민해야 할 시점일본 미쓰비시자동차는 2000년 7월 고장에 대한 소비자의 클레임을 은폐하여 사회적 비난을 받았지만 2004년 또다시 은폐했다.자동차의 안전성에 관한 정보를 은폐했을 뿐만 아니라 감독관청에도 허위보고를 했다. 경영진의 직접지시에 의해 직원이 따랐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줬다.차체 결함정보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것도 조직 내부에 정보은폐가 용인되고 잘못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기업문화가 사회의 가치관이나 정의 기준과는 동떨어져 있었고 상황을 파악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리더의 자질도 부족해 상황을 악화시킨 것이다.국내 대기업은 관행처럼 오너가 독단적으로 사업추진을 결정하고 특정사업에 무리한 투자를 함으로써 그룹 전체가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많다.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개인적인 취향으로 삼성자동차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함으로써 IMF외환위기 당시 그룹 전체를 유동성 위기로 몰고 갔다.공중 분해된 대우그룹도 김우중 회장이 무리하게 러시아와 동유럽시장 개척에 전력함으로써 그룹에 막대한 부채를 안겼다.현대그룹도 정주영 회장이 경제성을 무시한 채 대북사업으로 무리하게 추진해 위기를 자초했고 현대그룹은 국내 대기업의 선두경쟁에서 밀려 났다.이 외에도 STX그룹, 동부그룹, 한진그룹, 효성그룹, 대림그룹 등 주요 대기업도 사업실적이 예전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오너가 사업 초창기에는 뛰어난 직관력과 예지력으로 상상 이상의 성과를 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판단력이 흐려졌다.자기 억제력이 떨어지고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자만심이 충만해 자신이 목숨처럼 아끼던 기업을 사지(死地)로 끌고 간 것이다.특히 한국 대기업이 창업자에서 2세, 3세로 넘어 오면서 경영능력이 입증되지 않은 오너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면서 위기를 초래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현대그룹도 정몽헌 회장의 사후에 부인인 현정은 회장이 그룹경영을 이어 받았지만 실적이 부진해 주력 기업 대부분이 부실해졌다.최근 한국경제를 위기에 몰아 넣고 있는 한진해운 사태도 최은영 회장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면서 법정관리를 초래했다.최은영 회장은 2016년 9월8~9일 개최된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가정주부로 살다가 갑자기 경영일선에 나섰기 때문에 기업경영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고백했다.이제 한국도 미국이나 유럽기업처럼 전문경영인 체제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다. 특히 자질이 검증되지 않은 2세, 3세에게 기업경영을 맡길 경우 초래될 결과는 명백해졌기 때문이다. ◈ 리더에게 필요한 능력은 글로벌 시장변화를 읽을 수 있는 정보수집과 분석 능력기업의 리더가 트렌드만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독단적인 의사결정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일본 샤프(Sharp)는 사장이 직접 시장정보를 파악한 후, 설비투자결정을 한다. 시장의 수요(needs)에 대응하는 신상품개발에도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소위 말하는 원맨식 경영이 집단지도체제나 합의제보다 위기국면을 돌파하는 데는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일본 후지필름의 고모리 회장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시장정보를 빨리 파악해 정확하게 읽어내고 이것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리더십이라고 주장했다.고모리 회장은 리더가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보유하지 못하면 아무리 카리스마가 있어도 직원들이 따라오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세계적인 IT기업인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자신이 세운 기업에서 쫓겨 났다. 직원들이 혁신적인 사고를 하는 스티브 잡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다.하지만 잡스는 10년 만에 구원 투수로 등장해 적자투성이 애플을 초우량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잡스가 사망한 이후 팀 쿡이 애플을 이끌고 있지만 시장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삼성그룹도 이건희 회장의 부재가 아쉽다. 긍정적인 외부경제의 영향도 크지만 1993년 신경제 선언 이후 급성장하다가 2014년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혼란이 유지되고 있다.결국 중요한 것은 리더의 자질과 능력이라는 점이다. 직원들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어떤 리더가 조직을 이끄느냐에 따라 직원의 역량발휘도 다르기 때문이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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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혁신문화와 시장문화조직의 지향성, 리더의 유형, 가치의 원천, 성과이론 등의 영역으로 4가지 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다.첫째, 가족문화는 협력적이고, 리더는 직원의 자발적 활동 촉진자, 멘토로서 온화한 지원자, 팀웍의 개발자 역할을 수행한다.조직과 조직원에의 헌신, 조직원과 커뮤니케이션, 조직의 개발의 가치의 원천이라고 생각하며 직원의 인사개발과 조직에의 참여가 성과를 낸다고 믿는다. 중소 규모의 사업이나 가족사업에 많이 나타나는 문화이다.둘째, 혁신문화는 창조적이고 리더는 혁신가, 기업가(起業家, 새로운 사업을 세운다는 뜻), 혁신적 결과 창출자가 된다. 기업가는 창업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변혁, 민첩성, 기민성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 비전, 새로운 자원이 조직의 성과를 높인다고 본다.벤처기업이나 초창기 기업에서 두드러지는 문화로 열정적인 리더가 조직을 이끌어 나간다. 사회적으로 혁신문화가 유행해야 창업이 활성화된다.셋째, 관료문화는 관리적, 지배적이고 리더는 조정자, 감시자, 해결자로서 군림한다. 효율성, 적시성, 일관성, 획일성이 가치의 원천이며 관리의 효율성과 신뢰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가 조직의 성과를 높인다.성숙기에 접어든 기업이나 규모가 큰 대기업에서 나타나는 문화로 변화를 거부한다. 한국의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에서 주로 나타난다.넷째, 시장문화는 시장을 지향하고 리더는 엄한 요구로 직원을 고무시키고 생산적인 경쟁을 선호한다.시장점유율, 목표의 달성, 수익성이 가치의 원천이라고 보며 적극적인 경쟁과 고객지향이 조직의 성과를 높인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유통이나 제조기업에서 보이는 문화유형으로 구성원간의 결속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 국내 1위 삼성그룹도 관료문화를 타파하고 혁신문화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국내 최고 대기업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의 기업문화는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관료문화로 분류할 수 있다.삼성그룹은 IMF외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내 1위 그룹인 현대그룹을 뛰어 넘었고 생산효율성과 사업방향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관리를 최우선시한다.관료문화로 공룡기업 삼성이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는 이건희 회장은 혁신문화를 지향하며 창조와 혁신을 부르짖고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고민을 하는 리더상을 제시했다.하지만 관료문화에 익숙해진 직원을 혁신문화로 물들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고 단기간에 달성하기는 불가능하다.일반문화가 수십 년에 걸쳐서 진화하고 변화하듯이 기업문화 혁신도 1~2년 단기보다는 최소한 5~7년 중기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단기성과에 급급하고 있는 것도 기업문화 혁신을 불가능하게 만든다.최근 삼성그룹도 직급의 간소화, 호칭제도의 개편, 사내 창업의 활성화 등의 방법으로 혁신문화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그룹 내외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이다.하지만 기업문화를 혁신하는 작업은 서두른다고 빨리 갈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점을 이재용 부회장이 명심해야 한다.조급증을 버리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삼성그룹도 관료문화를 타파하고 혁신문화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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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가 어떻게 보면 한 물 간 전선사업을 분리해 독립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은 LS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단순 기술과 저렴한 인건비에 의존하는 전력산업이 국내에서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LS는 LS전선과 LS산전을 중심으로 분할과 합병을 거쳐 독립한지 10년도 되지 않아 재계 서열 13위 기업군을 형성했다.하지만 급성장하면서 독과점과 담합논란에 휩 쌓였고, 부정행위로 사회적으로 엄청난 손해를 끼쳐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됐다. LS의 기업문화를 진단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세 번째 DNA인 성과(Performance)을 이익(profit)와 위험(risk) 측면에서 평가해 보자.◇ 화려한 성장신화 이면에는 막대한 부채가 자리잡아LS는 짧은 시간 내에 급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매출은 4배, 이익은 3배나 성장했다. 문어발 확장을 하는 대기업들과는 달리 본업인 산업용 전기, 전자, 부품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전략을 펼쳐 급성장하게 된 것이다.그룹의 핵심계열사인 LS전선은 2008년 미국 업체인 수페리어에식스를 인수하면서 1조 2000억 원 규모를 투자했다. 내부 잉여금이 부족해 회사채 발행, 차입금 등으로 9000억 원을 끌어다 사용했다.당시만 해도 국내업체에 불과한 LS전선이 수페리어에섹스를 인수해 글로벌 1위 업체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수페리어에섹스의 실적부진이 계속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실패한 M&A로 인해 LS전선의 재무구조를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매출은 2010년 7조 7700억 원, 2011년 8조 8400억 원로 상승하다가 2012년 7조 9100억 원으로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감소하고 있다. 2010년 영업이익은 2500억원, 2011년 500억원으로 급감했다. 2012년 1100억 원을 기록했다.2011년에는 당기손손실을 기록해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12년에는 영업이익이 1100억 원이나 되었지만,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이 1600억 원에 달하면서 370억 원의 당기손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2010년 687%, 2011년 533%, 2012년 825%로 높은 편이다. LS전선뿐만 아니라 LS전체적으로 봐도 경영실적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2012년 말 기준 그룹의 매출은 약 34조원인데, 국내 매출은 29조 3000억 원, 해외 매출은 38억 4000만 달러이다. 2008년부터 글로벌 경영을 강조했지만, 아직도 매출의 90%이상을 국내에서 달성하고 있다.매출의 90% 이상을 국내에서 달성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의 95%가 국내에서 난다. 영업이익을 보면 국내영업이익은 8000억 원인데 반해 해외에서 내는 영업이익은 400만 달러에 불과하다. 해외의 자산과 매출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매우 적은 편이다. 금융전문가들은 LS가 무리한 M&A로 막대한 부채를 짊어지고 있어, 당분간 좋은 실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력산업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고 있고, 국내시장도 2013년 원전비리 여파로 국민의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다. MB정부가 친기업 정책으로 원전에 대한 투자를 늘렸지만, 기업들의 부정행위로 인해 국가적 손실이 천문학적인 규모라는 것이 밝혀진 이후 전력산업에 대한 투자는 주춤거리고 있다.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신흥공업국을 중심으로 전력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 국가가 재원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어 예상만큼 커지기는 어렵다. 중국업체들이 정부의 대규모 차관을 무기로 신흥공업국 시장을 싹쓸이 하고 있는 것도 LS가 해외시장을 확대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LS가 부채비율이 높고, 전체 자산규모에 비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비율이 너무 낮아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경우 대응책을 찾기 어렵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주력기업의 실적부진과 더불어 비주력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한 것은 아니다.LS, 두산엔진 등이 합작 투자했던 선박용 주물업체인 캐스코도 실적부진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조제조기업인 알루텍도 2010년 적자로 전환된 이후 전방산업이 건설업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회생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모기업이 LS전선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긴급자금을 수혈하기는 했지만, 정상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LS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미래지향적 사업이지 않아 실적이 급작스럽게 좋아지기는 어렵다. 이런 이유로 LS가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담합과 비리로 인한 이미지훼손을 극복하기 쉽지 않아1980년대 이후 미국식 자본주의가 글로벌 시장에 확산되면서 주창된 원칙이 ‘주주가치 극대화’이다. 자본주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주인인 주주들의 이익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원칙이다.기업의 다른 이해관계자인 임직원, 협력업체, 소비자, 사회, 국가에 대한 배려는 무시됐다. 무조건 주주가 행복하고, 주주가 자신의 투자 이익금을 충분하게 받아야 투자가 늘어나고, 기업활동이 활성화된다는 논리다.주주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적대적 M&A가 성행했고, 기업들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이익을 늘리기 위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파괴하는 담합행위를 자행했다. 담합과 부정행위야말로 기업이익을 극대화하는 ‘요술방망이’였기 때문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 다른 대기업의 성장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LS가 급성장한 배경에도 적극적인 MA&와 담합이 자리잡고 있다. LS는 1000억 원 규모 미만의‘스몰 딜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니치 마켓(niche market, 틈새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M&A도 적극적으로 했고, JS전선과 같이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M&A도 피하지 않았다.LS전선의 자회사인 JS전선이 한국전력기술의 임직원과 공모해 원자력 발전소인 신고리 1호기와 2호기, 신월성 1호기와 2호기에 납품할 전력선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납품했다.2013년도에 LS의 지주회사인 ㈜LS와 LS전선도 한수원이 발주한 원전 케이블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가 발각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LS전선은 2001년 철도청 전력선 구매입찰에서도 담합했지만, 자신신고를 해 면죄부를 받기도 했다. 농기계 제조회사인 LS엠트론도 2013년 5월 담합행위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농기계제조업체인 (주)LS, LS엠트론, 동양물산, 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등 5곳이 가격을 담합했다며 총 23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정부가 농기계 가격에 대해 적절한 감시감독을 게을리하면서 이들 업체들이 쉽게 담합을 결정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 장기간 다수의 담합행위를 한 LS전선은 2014년 4월 EU(유럽연합)으로부터 1130만 유로(약 16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EU는 국내업체인 대한전선을 포함해 일본 3개회사, 유럽 6개회사 등 총 11개 업체들이 1999년부터 전선가격을 담합했다고 결론을 내렸고, 과징금을 부과했다.LS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담합이 주요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성숙기에 들어선 시장에서 독과점과 담합이 아닌 방법으로 대규모 이익을 얻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드러나기 시작한 담합혐의가 비단 LS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LS가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다.최근 대주주의 배임혐의로 사회적 비난이 가해지고 있는 LIG그룹 사태도 LS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비록 LS가 직접 고객들을 상대하는 B2C(Business to Customer)사업이 아닌 B2B(Business to Business)사업을 하기 때문에 담합으로 인해 추락한 이미지를 복원해야 한다. 문제는 LS가 이미지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원전비리사건도 사건의 주범인 JS전선을 상장 폐지시키고, 1000억 규모의 원전발전기금을 내는 선에서 마무리하려고 하고 있다.JS전선의 소액주주들에 대한 피해규제도 하지 않고, 직접피해액만 2조원이 넘는 원전비리사건을 단돈 1000억 원으로 덮으려는 것도 용납 받기 어렵다. 아무리 LS가 B2B사업을 하는 기업이라고 해도 이미지훼손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없다.LS가 사업적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본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개발하고 개척한다’라고 하는데, 이는 사업(business) 위기극복 방안이고, 이미지 극복방안은 아니다. 이미지를 회복하지 못하면 LS의 미래도 없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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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라면업계를 30년 가까이 평정하고 있는 농심은 커피믹스, 할인점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해외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삼다수 사업권을 반납한 후 백두산에서 취수한 백산수로 생수시장에 재도전하고 있지만 실적은 부진한 상태다.커피믹스도 하이엔드 마켓에 과감하게 진입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마켓 포지셔닝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심의 기업문화를 진단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두 번째 DNA인 사업(Business)을 제품(product)와 시장(market) 측면에서 평가해 보자.◇ 라면시장은 포화되어 커피믹스, 백산수 등으로 활로개척 중농심은 라면을 제조∙판매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기업이기 때문에 창립 이후 라면, 스낵 등 식품사업으로 한길만 판 기업이다. 대부분의 국내 대기업이 문어발 사업확장으로 IMF 외환위기나 일부 계열사의 부실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지만 농심은 식품사업에만 전념하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낙후된 식품산업에 혁신적인 기법을 동원해 제품개발에 전력해 시장 1위를 점유한 이후에도 끊임없는 제품개발 노력을 한 것도 농심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다. 농심은 식품부문에 ㈜농심이 대표적인 기업이고, ㈜농심은 라면과 스낵을 제조∙판매한다. 농심은 ‘신라면’이라는 확고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2011년 8월 한국야쿠르트가 출시한 ‘꼬꼬면’의 도전으로 시장점유율에 큰 타격을 받기도 했다.꼬꼬면은 방송인 이경규 씨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라면으로 한국야쿠르트가 후원했다. 방송인기에 힘입어 한국야큐르트는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고, 일시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소위 말하는 ‘하얀 국물’열풍이 라면시장을 덮쳤고 한때 농심의 시장 점유율은 가파르게 떨어졌다.꼬꼬면 열풍은 한 차례의 큰 태풍으로 지나갔지만 시장 1위로 자만하거나 방심해 제품개발 노력을 게을리 하면 유사한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 사건이다. 스낵 시장에서도 막강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제품 출시가 없어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농심 포테이토칩도 오리온의 포카칩 등의 공세에 밀려 시장 2위로 밀려 났다. 한국산 수미감자를 사용해 시장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나지 않고 있다.스낵은 대표적인 간식거리이지만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각종 식품첨가물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을 하지 않는다면 시장을 키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라면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농심이 새로운 먹거리로 찾은 것이 커피믹스시장이다. 농심은 2013년 1월 동서식품, 남양유업 등 강력한 업체들이 포진하고 있는 시장에 고가의 녹용커피로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졌다.뉴질랜드산 녹용을 활용한 녹용커피로 고가시장을 목표로 했지만, 아직까지 시장반응은 차갑다. 녹용이 면역성분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커피와 연관성을 찾기가 어려워 실패했다. 다양한 커피믹스와 액상커피까지 출시해 1조 2000억 규모의 커피믹스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는 좋았지만 마켓 포지셔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제주 삼다수를 독점 유통하다가 계약이 종료되자 백두산 광천수로 만든 ‘백산수’라는 브랜드로 생수시장에 뛰어 들었지만 시장 반응은 시큰둥하다. 백두산이 한국인의 정서에 강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파악해 백두산의 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정서와 생수브랜드 로열티는 전혀 달랐다.삼다수가 차지하고 있던 매출부문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백산수가 삼다수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의 신춘호 회장이 도전과 혁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식품기업 농심이 과거의 열정적인 도전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비록 신라면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새로 출시한 신라면블랙이 선전하고 있지만 라면시장이 정체되어 있어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커피믹스와 백산수의 실패경험을 겸허히 수용해 미비점을 보완한다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농심이 시장 1위 업체로서 커피와 생수시장을 너무 만만하게 봤거나 소비자의 니즈를 선도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특히 농심의 제품개발 3대 정신을 보면 시대착오적인 발상도 포함되어 있다. 제품개발 3대 정신은 장인정신, 고객니즈선도, 새로운 맛의 창조 등이다.장인정신은 어느 기업이나 제품개발을 위해 가져야 할 고유 태도(attitude)이기 때문에 거론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고객의 니즈를 선도하겠다는 것은 전근대적인 발상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의 소비자는 기업보다 더 영리하고, 기업이 고객의 니즈를 획일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세상도 이미 끝났다.이런 생각 때문에 녹용커피도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보통의 커피믹스가 100원 정도인데, 그보다 5배나 비싼 커피믹스를 단순히 건강에 좋다고 사라고 권유한 것이다. 최고급의 아라피카 커피를 사용했다고 하지만 커피 자체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강한데, 생뚱맞게 녹용을 넣었다고 팔릴 것이라고 판단한 것 자체가 너무 주관적이다. ◇ 라면은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글로벌화에 성공농심은 국내식품기업으로서는 드물게 1971년부터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노력했다. 1971년 미국 LA지역에 라면을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1996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에서 라면생산을 개시했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면서 1998년 칭다오, 2000년 선양에도 라면공장을 건설했다.이 외에도 러시아, 멕시코,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 등에도 활발하게 진출해 농심은 명실공히 글로벌 라면시장의 세계 1위 업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식품업체들은 국내시장에만 전념하다가 국내시장이 포화되거나 소비침체가 장기화되고 너서야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것과는 차별화된다. 2014년 들어 신춘호 회장은 ‘제 2의 글로벌 도약’을 선언하고 올해 안에 해외 100개 이상의 국가에 신라면을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출국가의 경우 1990년대 38개국에 불과했지만 2013년 88개 국가로 늘어나 올해 100개 국가로 늘리는 것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피지 등 남태평양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판매법인도 설립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의 할인점인 월마트와 직접 계약해 미국 3600개 매장에서 신라면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월드 스타로 떠 오른 가수 싸이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와 말 춤으로 단시간에 세계적인 가수로 인정받았고, 라면과 소주를 마시는 퍼포먼스를 벌여 관련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만들었다.중국에서도 TV광고, 버스광고, 각종 판촉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판매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럽시장도 1980년대 초 진출한 이후 확고한 브랜드 파워를 쌓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일본인이 개발한 라면을 한국인이 개량해 세계적인 식품으로 만든 것이다. 라면은 김치나 불고기보다 더 한국적인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신라면과 같은 제품이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한국인의 정서를 세계에 전파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배가 아프지만, 일본라면보다 한국라면이 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라면의 경우를 보면 종주국이라고 해도 제품개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국가에게 종주국 지위조차 빼앗기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전통식품인 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의 기무치(김치의 일본식 발음)에게 밀리는 것은 그 반대의 사례이다. 농심은 라면 하나 만큼은 확실하게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해외진출 노력이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라면이 정크푸드라는 인식만 넘을 수 있다면 가공식품으로서 성장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 사골국물로 한국인의 입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신라면블랙과 같은 신개념의 라면을 개발할 수 있다면 신라면처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세계인의 입맛을 선도하기 보다는 세계인이 좋아하는 입맛을 찾아 라면의 국물을 다양하게 하는 방법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른 국내 식품 대기업들이 국내시장을 외국기업에게 내 주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과는 달리 농심은 해외시장 개척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칭찬받아 마땅하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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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로 급속하게 성장한 두산은 인수기업의 실적부진, 막대한 부채의 이자부담 등으로 제 2의 창업을 선언한 이후 곤경에 빠졌다. 두산 경영의 신화를 일구었다고 칭송을 받던 박용만 회장이 핵심 계열사의 회장직을 사임하고 그룹회장직만 유지하고 있다.실적이 나쁜 다른 그룹의 회장들과 마찬가지로 경영실패 책임논란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그룹의 회장이 방향설정을 잘못하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을 경우 경영 리더십(Leadership)에 치명상을 입기 때문이다.두산의 기업문화를 진단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3번째 DNA인 성과(Performance)을 이익(profit)와 위험(risk) 측면에서 평가해 보자.◇ 외형적인 성과는 화려하지만 내실은 부족두산의 두드러진 외형적 성과는 적극적인 M&A에서 기인한다. 즉 기술혁신이나 사업구조혁신에서 성과가 나온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외환위기 이전 쪼그라든 평범한 중견그룹에 불과하던 것이 2000년 이후 급격한 성장을 했다. 2000년 3조 4,000억 원이던 매출이 2010년 24조 6,000억 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3,000억 원이던 이익이 1조 9,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실적 상승세도 2012년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다. 2012년은 2011년에 비해 매출액 4.6%, 영업이익 29.8%, 당기순이익 51.5%가 감소했다. 매출액의 감소폭보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차입금에 대한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두산 전체 순수 차입금은 8조원을 넘어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에 비해 과중하다고 볼 수 있다. 2007년도에는 4조원 미만이었지만 무리한 외형키우기로 부채가 급증한 것이다. 이런 와중에 핵심사업의 미래전망도 밝은 것이 아니다. 핵심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은 일본 동북지방 원전사태로 인해 원전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사업수주에 애로를 겪고 있다. 두산중공업에게 원전사업이 중요한 이유는 국내 독점사업자이고, 영업이익도 매우 높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원전의 주기기인 원자로 및 증기발생기 제작을 하고 있는데, 전체 원전제작비용의 25%나 차지한다. 2013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우량기업인 두산중공업마저 실적악화를 고민할 처지로 몰리고 있다.경기침체로 발주물량이 제한되면서 국내외 플랜트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수익성인 높은 글로벌 EPC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미래전망을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신흥시장인 인도, 동남아시아 등도 플랜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기계 전문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도 주력시장인 중국의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문제는 중국 건설시장이 당분간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이다.중국의 굴착기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두산인프라코어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도 실적이 부진하다. 2011년 8.4조원 매출에 영업이익 6,700억 원이었지만, 2012년 8.1조원 매출에 영업이익이 3,600억 원이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절반가까이 줄어들었다. 세계의 성장엔진이라고 불리던 중국의 경기가 추락하면서 중국시장에 올인 했던 기업들의 실적도 급락하고 있다. 중국정부가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을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버블이 건전한 경제구조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지난 10여 년 동안 두산이 보여 준 계열사 증가나 사업확장 등 외형적인 측면의 성과는 훌륭하다. 다만 부채도 급증하고, 주력계열사의 사업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은 고민거리로 남았다. ◇ 기술격차, 무차별사업 영역확장은 위험요인2013년 박용만 두산 회장은 신년사에서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장을 했다.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스타 프로젝트’를 정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도 선택과 집중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경영학의 교과서적인 발언으로 특별한 실천전략은 보이지 않는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인적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모델의 다원화하겠다는 것은 어떤 기업이나 동일하게 채택하는 경영전략이다.두산이 제품이나 서비스차원에서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하면 기술력 개발에 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주력하고 있는 사업분야에서 선진국 기업과의 기술격차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 차이(gap)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R&D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두산중공업의 해수담수화, 발전설비 기술은 일본, 독일 등과 차이를 좁히기 어렵다. 핵심부품도 외국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 위험요소이다.시장규모(market volume)가 줄어들 경우 부품공급업체, 기술제휴업체와 직접적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기술력이 있다고 자부하는 삼성조차도 카메라 등 기술 라이선스도입으로 영위하던 사업을 차례로 접고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다른 위험은 무차별적인 사업영역 확장이다. 소비재사업을 하던 두산의 오너가 갑자기 중공업, 기계 등 인프라관련 사업으로 전환한 것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사업의 핵심 노하우는 동일하다고 하지만 오너가 돈만 대는 것이 아니라 사업방향을 설정하고 경영전략도 수립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관련 사업에 대한 경험과 정보부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해결책을 갖고 있어야 한다. 현재까지 두산의 경영전략을 보면 이 부문에 대한 해결책을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과거에 성공체험을 하지 못한 의류, 광고, 금융, 출판, 레저 등 사업은 3세의 무리한 의욕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최근 혼다와 재규어 외제차 수입사업을 접기로 한 것은 좋은 사례이다. 정부의 규제에 의한 것이라 보다 무차별적으로 진출한 후 사업성이 없어 고민하던 중 정부가 적절한 시점에 경고를 해줘 고맙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두산은 사업확장도 좋지만 이제 내실을 기해야 하고,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해야 한다. 종합적으로 위험을 모니터링 할 위험관리(Risk Management)시스템 등의 구축이 필요하다. 마지막 위험은 두산의 강점으로 치켜 세우는 사업구조다. 매출 중 약 90%가 담수화 설비, 건설 등 인프라와 관련되어 있어 정부의 규제, 환율변동, 기술라이선스 등에 민감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외국 정부의 규제와 환율은 기업이 혼자서 통제하기 불가능하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관련 정보수집을 통한 예측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글로벌정보수집과 분석을 통한 경영전략수립은 국내 기업 중 삼성이 단연 독보적이므로 삼성의 노하우를 배울 필요가 있다. 사업기회를 포착하고 글로벌 시장의 주요 이해관계자인 정부, 소비자 등의 정보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글로벌정보경영전략(GIMS)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 두산건설 등 계열사 지원으로 우량기업조차 부실화 위험두산의 경영위기는 부실계열사에서 출발한다. 돈이 되지 않는 식∙음료 등의 사업은 꾸준하게 정리했지만 부실 계열사인 두산건설에 대한 애착은 강한 것으로 보인다.국내 재벌기업들이 모두 건설에 대한 애정이 깊지만 사업적 필요성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두산은 오너일가가 대주주인 두산건설을 살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10년 두산중공업은 비상장 우량계열사인 두산메카텍을 두산건설에 넘겨줬다. 두산메카텍은 현금성 자산만 3,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런 지원에도 불구하고 두산건설의 자금난이 해소되지 않자, 두산중공업은 2011년 5,000억 원 규모의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두산건설은 우량기업인 두산중공업의 연속되는 지원에도 불구하고 정상화되지 못하자, 오너일가는 다시 두산중공업에게 지원을 요구한다. 2013년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의 유상증자에 3,000억 원을 투자하고, 현물출자로 5,700억원에 달하는 배열회수보일러(HRSG)사업을 넘겼다. 두산중공업은 이 대가로 부실회사인 두산건설의 주식을 받는다.두산의 막무가내 식 두산건설 지원은 두산중공업의 주주인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우량기업이든 두산중공업도 계속되는 사업분할과 유상증자 참여로 2012년부터 손실이 나고 있다.두산건설은 일산 ‘위브더 제니스’주상복합 아파트 사업을 무리하게 펼쳤다가 유동성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문제는 아파트분양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도 낮고, 계속되는 지원에도 불구하고 두산건설이 정상화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두산의 경영진이 ‘늑대소년’처럼 신뢰성을 잃고 있다는 점도 기업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두산메카텍을 넘겨받자 현금성자산과 해외 사업망을 활용해 두산건설을 정상화할 수 있다는 의지를 비쳤다.장미 빛 전망이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손을 벌렸고, 두산중공업은 5,000억 원이라는 거금을 쏟아 부었다. 이 정도 금액이면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리라고 판단했지만 다시 2년도 되지 않아 다급한 목소리를 외치게 된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지만 이미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어 버렸다. 오너가 자존심으로 되지도 않는 사업을 위해 우량계열사를 부실하게 만드는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아마도 이번 지원으로 두산건설이 살아 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두산건설은 ‘돈 먹는 블랙홀’에 불과하다. 건설경기가 살아나기 어렵고, 두산건설의 경쟁력도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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