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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정신적 불안과 공포로 코로나 블루 현상 나타나, 언론에서 나쁜 소식을 과도하게 전달하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도 늘어나새날 '정권연장을 위한 씽크탱크' 176회는 2020년 9월 29일 방송됐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공동대표와 정신간호학 전문가인 주혜주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마음극장과 코로나 블루 극복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방송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소개한다.▲ saenal1▲ 새날 유튜브 방송 화면○ (사회자) 코로나 19가 8개월을 넘어서면서, 우리 사회 곳곳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신간호학을 전공하신 주혜주 교수님을 모시고 어떻게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운영위원장님, 주혜주 교수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주혜주 교수님은 1977년 서울대 간호대를 졸업하시고, 주로 정신간호 분야에서 일을 해 오셨습니다. 18년 동안 서울대 병원의 정신과 병동(성인 정신과 병동과 소아정신과 병동)에서 임상간호사로 일하시면서, 정신과 간호사들을 위해 정신간호 분야회(現 정신간호사회 전신)를 조직해 초대 회장직을 맡는 등 우리나라의 정신간호학을 이끌어 오신 분 중의 한 분입니다.- 1997년부터는 경인여자대학교 간호학과에 재직하면서 23년 동안 간호사들을 양성하시다 올해 정년퇴임을 하셨습니다. 교수로 계실 때는 학교 민주화 과정에서 총장직무대행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마음 극장」, 「여성은 어떻게 이혼을 결정하는가」, 「성찰을 통한 인간관계와 의사소통(공저)」 등 여러 권을 책을 내셨고, 최근에는 「마음 극장, 그 후」라는 에세이집을 출판하신 심리학과 정신간호학 전문 작가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마음극장 심리코칭 연구소’ 대표로 일하고 계십니다. ○ (사회자) <마음극장>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마음극장’은 모두가 꺼리고 두려워하기 마련인 정신과 병동을 뜻하는 말로, 정신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를 마음극장의 배우로, 의료진은 스태프로 유쾌하게 표현한 말입니다.- 실제로 정신과에서는 심리치료의 일환으로 심리극인 사이코드라마가 행해지고 있어요. 환자들이 배우가 되어 연극을 통해 자신의 심리상태를 깨닫게 하는 역할을 하거나 대사를 통해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를 표현하는 치료기법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혹은 활동요법의 하나로 심청전, 춘향전, 별주부전 같은 연극을 시행하기도 해요. 환자는 물론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진도 연극에 출연하기도 하죠. 연극이 활동요법으로 시행되었던 이유는 많은 환자들이 적절하게 외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자신에게로만 고착되어 있는 환자들의 시선과 관심을 현실세계로 이끌어 내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면 연극을 하다 보면 대사를 외우고 다른 역을 맡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야 합니다.- 제가 마음 극장에 대해 책을 쓴 것은 정신과 병동의 환경과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일반적으로 정신과 환자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바로 잡겠다는 목적도 있습니다. - 『마음 극장』을 통해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조금이라도 해소됐으면 하고, 또 더 나아가 도움이 필요하지만 망설이는 이들이 용기를 내고 도움을 구하는 데 일조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썼습니다.- 사실 돌이켜 보면 우리 사회는 물론 우리 모두는 각자의 <마음극장>에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정신과 병동에 있는 환자들만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치료가 필요한’ 더 많은 정상인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게 우리 현실입니다. 마음 극장에 사는 ‘그들’이 바로 ‘우리’임을 깨닫는 것이 진정한 이해와 공감, 소통과 치유의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마음극장은 별개의 세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모두 마음극장입니다. ○ (사회자) 코로나 블루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코로나19가 오랫동안 지속 되면서, 불필요한 외출이나 출근 자체도 제한을 받은 등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생기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코로나 우울증으로 명칭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우울증은 정확한 의학 용어는 아닙니다. 신조어라고 하는 편이 더 맞을 것입니다. 산후 우울증을 'postpartum blue'라고 하는데, 이를 따서 코로나 블루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 불안과 공포에 대한 심리적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우울증의 진단 기준으로 2주 이상의 ‘우울한 기분의 지속’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2주 이상>이라는 기간은 병적 반응으로 볼 수 있는 기준 중 하나인데, 코로나로 인해 기분 저하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주의를 기울여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쉽게 진단할 수 있는 증상 중의 하나가 ‘흥미의 저하’입니다. 우울증이 발생하면 그 동안 재미있던 여러 일들에 대한 <흥미>가 갑자기 낮아집니다. 가장 쉽게 흥미 저하를 쉽게 평가해 볼 수 기준은 텔레비전 시청이나 유튜브 시청입니다. 예전과 달리 좋아하던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동영상(유튜브 등) 보는 것이 영 재미가 없다면 코로나 블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사회자) 코로나 블루는 왜 발생하는 것인가요? - 코로나 블루는 일반적인 우울증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명확한 발생 원인이 있다는 측면에서는 전형적인 우울증과는 구별됩니다. <코로나 감염 확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면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는 자신이나 가족이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입니다. 감염될 경우에도 80% 정도가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별 탈 없이 지나간다지만 어떤 사람이 중증으로 발전할지 아무도 알지 못하고 실제 사망자도 적지 않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어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두 번째는 지금 우리는 그동안 당연히 여기던 일상들이 여기저기서 멈춘 것으로 인한 불안감이 아주 큽니다. 학생들은 당연히 가야하던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직장인들은 자동적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회사에 나갈 수 없는 채 재택근무라는 상상도 못하던 변화를 겪고 있으며, 실직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생일대의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결혼식이나 친지의 장례식조차 참석하는 것을 조심해야 하고 요양병원에 모신 부모님을 멀리서만 바라봐야 합니다. 이렇듯 생활의 전방위적인 제약으로부터 오는 어려움이 큽니다.- 또한 수입 감소와 영업 실적 악화 등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 등 간접적인 불안감이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이전에 비해 반 토막 이하로 떨어진 매출에 비명을 지르고 있고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단시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코로나 블루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세 번째 불안은 제한된 일상생활에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뉴스나 신문, 인터넷에서 여러 가지 내용의 보도로 인한 불안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 뇌에는 ‘거울뉴런’이 있어 꼭 자기가 직접 겪는 게 아니어도 다른 사람의 처지에 공감하게 되는(하품의 전염) ‘공감 능력’으로 인해 좋은 이야기에는 기분이 좋아지지만 나쁜 소식에는 모두를 불편하게 됩니다.- 요즘은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 넘치고 있는 코로나 관련 나쁜, 우울한 뉴스들이 과도하게 전달됩니다. 실제로 집에서 격리되어 요양 중인 우울증 환자가 텔레비전에서 어두운 소식을 듣고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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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 급증, 영국과 인도 등 코로나 환자가 폭증한 국가에서 청년층의 불안감이 고조돼새날 '정권연장을 위한 씽크탱크' 176회는 2020년 9월 29일 방송됐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공동대표와 정신간호학 전문가인 주혜주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마음극장과 코로나 블루 극복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방송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소개한다.▲ saenal▲ 새날 유튜브 방송 화면○ (사회자) 그런데 최근에는 푸른색의 파장이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하여, 코로나 블루라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이상구) 그것은 제가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눈 뒤에 영상이 맺혀서, 인간이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은 망막의 빛수용체 때문인데, 빛의 세기를 감지하는 <막대 세포>와 빛이 색깔을 감지하는 <원뿔세포> 두 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2년 미국 브라운대 데이비드 베르슨 교수팀은 빛의 신호에 따라 뇌의 생체시계가 일주 리듬(circardian rhythm)을 갖게 하는 제3의 빛수용체인 ‘감광신경절세포(ipRGC)’를 망막에서 찾은 것입니다.- 감광신경절세포에는 빛을 감지하는 분자인 멜라놉신이 존재하는데, 파란빛인 파장 480나노미터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즉, 파란빛이 어느 강도 이상 존재하는 한 감광신경절세포는 뇌의 기준 생체시계인 시교차상핵(SCN)으로 계속 정보를 보내므로 생체리듬에 혼란이 일어나 수면장애가 생기고, 수면장애로 고생하다 보면 우울해지는 메카니즘을 밝힌 것입니다. 결국 부적절한 시간대의 파란빛(blue)이 ‘울적한 기분(blues)’으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신경과학’ 7월호에는 하루 24시간 조건에서도 밤의 파란빛이 위의 경로로 직접 우울감을 유발함을 보여준 중국과기대(허페이) 연구자들의 동물실험 결과가 실렸습니다. 야행성인 생쥐는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는 활발히 움직이는데. 연구자들은 먼저 12시간은 낮(조도 200럭스의 백색광), 12시간은 밤(빛이 없는 상태)인 하루 24시간 주기의 조건에 생쥐를 두고 실험을 했습니다.- 밤이 시작되고 한 시간이 지난 뒤에 강한 파란빛(400럭스)을 두 시간 켠 뒤 끄는 조건으로 바꾸니 어두워져 돌아다니던 생쥐들은 파란빛이 비치는 두 시간 동안 움직임이 미미해졌고 파란빛이 사라진 뒤에야 다시 활발학 활동했습니다.- 새로운 조건에서 3주 정도 지내자 사람으로 치면 우울증에 해당하는 행동의 변화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를 사람에게 적용하면, 잠을 자야 하는 시간에 핸드폰을 보거나 TV를 시청하면서 푸른빛에 노출되면 수면 장애가 발생하고, 이는 우울증으로 이어진다고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시간대의 파란빛(blue)이 ‘울적한 기분(blues)’으로 이어지는 것이 우선 쥐를 대상으로 하는 실제 실험에서 검증된 것입니다. ○ (사회자) 코로나 우울증이 얼마나 발생하고 있나요?- 의학적으로 조사를 한 것은 아직 없지만, 여러 가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올해 4월과 6월, 9월에 전국 성인남녀 총 5256명(누적 조사대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 우울'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각각 54.7%, 69.2%, 71.6%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우울감 수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0점 만점으로 우울감 정도를 조사한 평균 점수는 4월 49.1점이었고, 6월 53.3점, 9월 67.2점으로 높아졌습니다.- '코로나 우울'의 원인과 증상도 시기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4월 조사에서는 '외출 자제로 인한 답답함 및 지루함'(22.9%)이 가장 많이 꼽혔고, 6월 조사에서는 '일자리 감소·채용 중단 등으로 인한 불안감'(16.5%)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9월 조사에서는 '무기력함'(16.2%), '사회적 관계 결여에서 오는 우울감'(14.5%)이 가장 흔한 원인과 증상으로 조사됐습니다. ▲ saenal1○ (사회자) 우리나라보다 환자 발생이 더 많고, 유행이 만연한데도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외국에서는 코로나 우울증 발생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인가요?- (이상구) 미국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원,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원 등 공동연구팀은 미국 내에서 코로가19가 유행한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가 18세 이상 성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그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네트워크 오픈’ 9월 2일 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비교해 유행 이후에 무기력, 의욕 저하 등을 경험한 비율이 8.5%에서 약 28%까지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우울한 정도를 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비교한 결과에서도 모든 단계에서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늘었습니다. 우울감이 심각(severe)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는 0.7%로 소수였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는 현재는 5.1%로 나타났는데, 이런 우울감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으로는 줄어든 수입이 꼽혔습니다.- 영국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BBC는 통계청이 성인 3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작년에는 10명 중 1명꼴로 우울감을 겪었다면 올해는 5명 중 1명꼴로 2배 늘었다고 8월 18일 보도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20만 명을 넘어서며(9월 7일 기준) 환자 폭증으로 경제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인도에서는 15~29세의 41%가 직장을 잃었고, 20~30세는 27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이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불안증과 우울증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는 젊은 세대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8월 12일 발표한 보고서 ‘청년층과 코로나19 : 일자리, 교육, 인권, 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에 따르면 전 세계 18~29세 청년의 절반가량이 불안과 좌절 등 우울감을 경험했고, 코로나19에 의한 불확실한 미래에 고통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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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나 불안장래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사람이 증가,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우울증 예방 지름길새날 '정권연장을 위한 씽크탱크' 176회는 2020년 9월 29일 방송됐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공동대표와 정신간호학 전문가인 주혜주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마음극장과 코로나 블루 극복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방송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소개한다.▲ saenal▲ 새날 유튜브 방송 화면○ (사회자) 코로나 우울증으로 정신과 환자가 증가하고 있나요?- 그렇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가까이 장기화하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4월 의원급의 과목별 진료비를 산출한 결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는 5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2억 원에 비해 12.9%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간 다른 과목 진료비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saenal1- 4월은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던 때입니다. 올 4월 소아청소년과 진료비는 2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3억 원에 비해 67.3%, 이비인후과는 1,390억 원에서 756억 원으로 45.6% 감소했습니다. 이 기간엔 감염에 대한 우려로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진료과목들은 환자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는 “코로나19로 해외 수출길이 끊긴 한 사업체 50대 대표가 얼마 전 우울증으로 처음 병원에 왔었다”며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 (사회자) 그런데 코로나 블루를 공식적인 질병으로 지정하여 별도의 질병 코드를 만든다고 하는데, 어떤 효과가 있나요?- 지난 9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하 윤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에게 여러 가지 정신건강 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이를 통칭해 ‘코로나 우울’이라고 명명하는 것이 조금 더 바람직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 우울에 새로운 질병분류코드를 신설하는 부분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 우울에 개별 질병 분류 코드가 부여되면 코로나 우울은 질병으로 공식 인정됩니다.- 한국이 코로나 우울에 질병 분류 코드를 부여할 경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질병 분류의 기준으로 삼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가 ICD를 기초로 하기 때문입니다.- 유사한 사례로 KCD와 ICD의 관계는 지난해 게임중독 사례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WHO는 지난해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총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ICD’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게임중독을 정신·행동·신경발달 장애 부문의 하위 항목으로 공식 분류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WHO 회원국에는 2022년부터 이 분류 기준이 적용되고,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도 게임중독에 대한 ICD의 분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통계청은 올해 7월 1일 KCD의 8차 개정판을 고시하면서 게임중독에 관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는데, 국내 학계와 산업계 등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할지를 놓고 논란이 컸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이 5년 주기로 KCD를 개정하는 만큼 국내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관리하는 시점은 2026년부터가 될 전망입니다.- 질병 코드가 생기면, 진단을 내릴 수 있고,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등 질병의 진단과 치료 등 관리가 공식화되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있게 됩니다. ○ (사회자) 그렇다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 우울증,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첫째,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분의 침체, 불면증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원래 건강한 사람도 정신건강을 점검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먼저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얘기를 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병적 우울증이라면 항우울제 등의 약물 치료나 심리 치료를 통해서 빨리 개선될 기회가 있습니다.- 둘째, 정확한 지식을 얻고,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스트레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지식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확실한 소문이나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TV 나 인터넷에는 신종 코로나 관련 정보가 넘쳐나는데, 진위가 확실치 않은 것도 산재되어 있어 불안을 키우고 있으므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에 신중해야 합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은 전광훈 목사 등 자신들의 잘못된 정보로 코로나19 재유행을 초래하고 자신들도 대규모로 감염되면서, 많은 환자들에게 전파하는 등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지만, 동시에 지금 잠복해 있거나, 숨어 있는 상태에서도 가짜 뉴스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어, 이 분들도 우울증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세번째는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불규칙한 생활에 따른 수면이 부족하다면 몸과 마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우울증은 일주기 리듬이라는 생체시계가 망가질 때 경과가 나빠집니다. 집에 틀어 박혀 햇빛을 받지 않으면 생체 시계의 리듬이 무너져, 낮에 머리가 멍하고 밤에는 얕은 잠 밖에 못 이루게 됩니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활동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나 ‘물리적 거리 두기’를 한다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어려워졌지만, 전화나 화상통화를 통해서라도 누군가와 소통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멀어져 있다고 마음까지 멀어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요즘은 카톡이나 다양한 메신저로 소통을 하고 있어 편리하긴 하지만 문자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소통이 줄어든 시기에는 전화나 화상통화와 같은 직간접적인 대화의 기회를 늘려 보면 좋습니다. ○ (사회자) 이번에 출간된 교수님의 책 ‘마음 극장, 그후’에 ‘무지개도 문화권에 따라 색깔의 숫자가 다르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상황 등 현상을 받아들이는 관점을 다르게 보라는 뜻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당연하게 무지개가 일곱 색깔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문화권에 따라 무지개의 색깔은 2-3개에서 6개 까지 매우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빨강과 검정과 같이 무지개의 색깔은 2~3개로 표현합니다. 멕시코의 원주민은 흑, 백, 적, 황, 청의 5개로 표현하고 미국은 남색을 제외한 6가지로 무지개 색깔을 표현합니다. 이처럼 무지개는 무조건 빨, 주, 노, 초, 파, 남, 보라고 7가지 색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 객관적이거나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컵에 담긴 물을 보고, 반 밖에 없다고 표현하는 사람과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르듯이 객관적인 사실이 있어도, 그 사실을 어떻게 보고 표현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입장과 마음이 달라집니다.- 제가 책에도 썼습니다만, 근무하면서 일이 서툴러 여러 번 주의를 준 상급 간호사가 그날 저녁 회식자리에서 덜 익은 고기를 주자 자기를 미워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해 사표를 쓰겠다는 제자를 설득한 적이 있습니다.- 그 상급 간호사가 덜 익은 고기를 준 것이 만에 하나 정말 후배 간호사인 제자를 미워해서 준 것일 수도 있지만, 덜 익은 고기를 준,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가죠. 예를 들면 상급간호사쪽에서 봤을 땐 불판 위의 고기가 다 익은 쪽만 보였을 수도 있고, 낮에 야단친 게 미안한 마음에 서둘러 주느라고 덜 익은 고기를 줄 수도 있겠으며, 혹은 그 상급간호사가 고기는 생고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전남 함평 사람이어서 익기 전에 고기를 먹으라고 주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제자가 자신의 판단만 믿고 사표를 썼다면 얼마나 큰 손해를 본 거겠습니까?- 이렇듯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에 갇혀 그것이 진리인 양 믿게 되면 삶에서 사람과 좋은 기회를 잃는 등의 많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책 <구삐 씨의 행복 여행>에도 나오지만,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 있습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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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의 '소진'을 막아야 양질의 서비스와 진료가 가능해 코로나 극복을 잘할 수 있어, 멘토와 꼰대의 차이는 조언을 받는 사람의 요청 유무새날 '정권연장을 위한 씽크탱크' 176회는 2020년 9월 29일 방송됐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공동대표와 정신간호학 전문가인 주혜주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마음극장과 코로나 블루 극복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방송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소개한다.▲ saenal▲ 새날 유튜브 방송 화면○ (사회자) 저도 몇 년을 하루도 쉬지 않고 새날 방송을 계속 하다 보니, 교수님의 책 중에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얼음을 깨어 먹는 자신의 행동을 계기로 소진(burn out)에 대해 쓰신 부분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특히 선별진료소에 근무하는 분들이나, 코로나 환자를 직접 돌보아야 하는 분들의 <소진>이 걱정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제가 병원을 그만둘 때의 이야기입니다. 20년 동안 근무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많이 지쳐 있었고, 힘들다 보니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얼음을 씹어 먹고 있는 것에 대해 약사를 하는 친구가 선풍기를 너무 오래 켜두고 있어 열이 나는 것을 얼음으로 식히려고 하는 것과 같은 상태라고 진단해 준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신과 근무 자체가 상당한 소진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 많고, 심리적인 스트레스 뿐 아니라, 몸을 혹사시키고 있었던 것이지요.- 미국의 심리학자 프로이덴 베르거가 지역정신보건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뚜렷한 이유 없이 의욕을 잃고 환자에게 냉담해지는 현상을 보고 것이 결국 직무스트레스로 인해 초래되는 신체적 정신적 소진 상태 때문이라고 보고, 이를 소진(burn out)이라고 정의한 것입니다.- 우선은 소진되지 않도록, 근무 환경이나 업무 강도를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이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감염 위험이 높은 환자를 보아야 하는 의료인들은 전문성이 높기 때문에 새로운 인력으로 대체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들이 소진되지 않도록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하루에 봐야 할 환자를 줄여서 업무 강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이들이 일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고, 코로나를 잘 극복하는 수단이 됩니다.- 소진된 사람은 무감동, 무응답, 적대 행위 등을 보입니다. 이들에게서 좋은 서비스와 진료가 나올 수 없기 때문에 환자를 위해서도 그렇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사직을 하거나, 업종을 바꾸는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당장 업무를 줄여줄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에선 소진이 되지 않도록 동료들 간에 서로를 격려하고, 자주 소통하는 것도 필요하고, <칭찬 릴레이>나 <덕분에 챌린지>와 같이 사회적인 존경과 인정이 주어질 때 그나마 보람을 느끼고 버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힘든 상황에서 자신이 하는 일을 남들이 알아주고 인정해주면 이겨나갈 수 있는 존재니까요 ○ (사회자) 교수님의 글중에서 <라떼는 말이야>라는 부분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40여 년을 병원과 대학에서 근무하셨던 경험으로, 세대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을 해 주십시오.- 라떼는 말이야~는 영어로 " "Latte is horse" '라떼 이즈 홀스!"라고 표현하더군요. 처음 접하는분들은 이게 뭔소리인가 싶을 것입니다. '라떼는 커피 아닌가? 왜 라떼를 말이라고 하는거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라떼는 말이야>의 뜻은 사실 기성세대들이 많이 쓰는 "나때는 말이야~"를 희화화한 말입니다. 이른바 학교와 직장 등 사회에서 마주치는 일명 "꼰대"들을 비꼴 때 쓰는 말입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꼰대질할 때 자주 사용한다고 해서 비꼬는 말로 사용됩니다.- 새로운 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생각의 차이는 구석기 시대 동굴의 벽화에도 그려져 있고, 로마시대 건축물에도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취업 준비를 하는 취준생이 아니라, 병원을 취직하자마자 1년만 근무하고 외국여행을 가거나, 2년 준비해서 공무원 등 다른 쪽으로 가겠다면서, 퇴직을 준비하는 퇴직 준비를 하는 <퇴준생> 이야기가 상상이 안 되고, 난감하기도 합니다.- 젊은 세대는 자신들이 느낀 세상이 우리와 다르고, 살아갈 시대가 우리와 다릅니다. 자꾸 옛날의 나의 경험과 생각으로 말하거나 판단하게 되면 결국 젊은이들과 멀어지고, 간격이 벌어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 식물에 비유하자면 우리 세대가 사랑초라면 젊은 사람들은 다육식물이라 할 수 있죠. 내가 물을 좋아한다고 다육식물인 후배들에게 똑같이 물을 많이 주면 썩을 겁니다.- 꼰대와 멘토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꼰대는 후배가 청하기 전에 먼저 나서서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내세우고 가르치려하는 반면 멘토는 가르치려하지 않고 후배가 조언을 청할 때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거라 합니다.- ‘혼밥’, ‘혼술’, 뭐든지 혼자 하는 것이 이상하기는커녕 자연스러운 시대가 되었고, 혼자서 하는 것을 더 편안해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에게는 소속감 (belonging)의 욕구가 있고, 신세대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신세대 또한 필요할 때 아낌없이 지지를 보내주는 멘토에 대한 갈망이 기성세대 못지않게 높다고 합니다.- 수돗물이 여의치 않았던 예전엔 마당에 펌프가 있는 집이 많았습니다. 땅속에 있는 물을 길어 올리려면 펌프에 물 한 바가지 부어야만 하는데, 이름하여 ‘마중물’입니다. 다음 사람을 위해 한 바가지 가득 마중물을 남겨 놓던 우리 조상들의 풍습을 떠올리며 마중물 같은 선배이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자꾸 입에 올리게 되는 <라떼는 말이야~>를 더 줄여야겠다는 결심을 해 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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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이라는 식료품 가공업체로 출발했지만 CJ는 이미 한국 대기업의 문어발 사업확장의 길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 현재 주력사업보다 신규로 시작한 사업영역이 더 커졌다. 기업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의 포트폴리오(business portfolio)를 만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는 다른 이슈다. 소위 말하는 사업다각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장다각화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만 제대로 된 방향을 가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1990년 삼성에서 분가한 CJ도 자체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와 시장다각화를 하고 있지만 이를 기업문화 관점에서 측정하거나 평가해 볼 필요성이 있다. ◇ 단순제조에서 미래형 서비스업으로 전환 추진제일제당은 원당, 농수산물 등을 수입하거나 국내에서 매입, 가공해 판매하는 사업이 주력이다.CJ가 삼성으로부터 분가한 1990년은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건강에 관심이 높아 설탕, 화학조미료 등 식품첨가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 천연조미료에 대한 수요가 태동하던 시기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식품가공, 식자재 유통 등의 단순제조 & 유통에서 탈피해 제약, 생활화학, 외식, 건설, IT,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미래형 서비스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종합생활문화그룹’을 지향하면서 명확한 비전이나 정체성을 확보하지 않고 문어발식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생활과 문화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은 확실하나 사업적으로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는 다른 문제다.식자재 가공이나 유통은 생활과 관련되어 있고,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는 문화에 연관되어 있다고 인식하는 것처럼 해석된다. 그런 이유로 CJ의 사업다각화가 큰 2개의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생활(life)은 ‘생명의 존속 및 유지를 위해 물건의 생산과 소비를 순환하는 활동’이다. 그리고 문화(culture)는 ‘어떤 집단의 구성원이 지닌 사유, 정보교환, 행동, 생활 등 그 집단에서 습득하여 계승해 온 양식’으로서 인간의 의식주,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런 개념에서 보면 CJ의 사업 축이 생활과 문화에 대한 편향된 개념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일제당의 사업내용변화가 생활의 축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당이나 기타 원자재를 수입, 구입해 1차 가공업의 한계를 뛰어 넘어 고부가가치의 제약, 바이오 영역으로 확장하였다. 국민의 건강에 대한 인식도 제고와 전환과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려는 것이다.장기간의 지속적인 R&D가 요구돼 전문 제약회사조차 하기 어려운 바이오 영역에서 1.5차 가공사업을 하던 CJ가 단기간에 두드러진 실적을 낸다는 것은 욕심이고 무리다.그러나 생활사업과는 달리 새롭게 시작한 소위 말하는 문화사업에서는 치밀한 기획(planning)과 전략(strategy), 대규모 자본동원 능력, 상대적으로 낙후된 시장환경 등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홈쇼핑, 극장사업 등은 시장의 전통적 강자인 라이벌 롯데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음악, 영화제작, 게임개발과 서비스 등은 자본투입과 노력만큼 실적은 나지 않는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CJ가 문화사업을 잘못 이해한 부문도 있고, 기존의 기업문화에 맞지 않는 사업을 무분별하게 벌린 것도 이유다.◇ 신사업, 사업다각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어떤 대기업 총수는 하루에 한 개의 기업을 만들었고,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가 넘쳐났다고 자랑스럽게 언론에 인터뷰하기도 했다. 남들이 하는 사업, 돈이 될만한 사업, 기업과 연관된 사업 등 무조건 판을 벌리고 대규모 자본동원, 계열사 부당지원을 통해 수익성도 낮고, 전망도 불투명한 사업을 벌리는 것이 신사업, 사업다각화라고 인식했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 오너와 경영자가 생각하는 개념과 일치할 것이라고 본다.이런 논리라면 신사업을 하기 너무 쉽다. 대규모 제조공장이 있으면 공장 직원의 밥을 먹이기 위해 식당을 하는 자회사를 만들고, 식당에 야채와 생선을 공급하는 식자재 유통회사를 만들면 된다. 식당을 청소하는 청소회사를 만들고, 식당의 냅킨을 납품하는 회사도 만든다.직원들의 식권을 인쇄하는 인쇄소도 만들고, 인쇄소에 종이와 잉크를 공급하는 회사도 만든다. 직원의 유니폼, 운동화, 장갑, 휴가 시 항공권, 직원용 주유소 등 기본 업무뿐만 아니라 의식주에 관련된 일은 너무나 많다. 직원 사택을 짓기 위한 건설회사도 필요하다. 신사업이라는 것은 업종과 관련이 없는 사업을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봐서는 안된다. 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 상에서 그동안 하지 않은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것이 신사업이다. 즉 제조만 하던 기업이 유통을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공산품은 R&D부터 생산/제조, 물류, 판매로 연결되지만, 원료의 제조/개발까지 고려한다면 가치사슬은 더 길어진다.제일제당이 식료품 가공/유통사업을 한다면 원료가 되는 농수산물 품종의 개발, 재배, 수확, 포장, 유통이라는 단계도 존재한다. 단순히 발효사업에서 얻은 노하우로 제약이나 바이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사례가 있어 소개한다. 세계 5대 곡물 메이저 중의 하나인 카길(Cargil)도 농산물 유통에서 출발했지만 제일제당과 가는 길은 다르다. 카길은 단순히 수확된 농산물의 유통을 뛰어 넘어 종자개량, 농산물 재배, 농민교육, 비료생산, 1.5차 가공, 물류까지 담당한다. 과거 수확된 농산물의 유통만 담당하다가 소위 말하는 농산물 수직계열화를 이룬 기업이다.농산물의 작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후를 예측하기 위해 자체 기후관측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새로운 농사법을 개발해 후진국 농민들을 교육시킨다. 기존의 농지를 개량할 뿐만 아니라 황무지, 미개척지를 개간해 농지를 확보하는데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CJ를 포함한 한국 대기업들이 업종 다각화와 신사업 진출로 경쟁력이 저하되고, 비난여론이 들끓지만 카길과 같은 기업은 오히려 존경을 받는다. 미국의 GE가 다양한 사업을 하지만 자신들의 사업본질과 관련되지 않은 사업은 벌이지 않는다. 글로벌 기업은 신사업이라는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셈이다.CJ도 지금 벌이는 신사업을 사업의 본질적 가치의 활용과 가치사슬의 개념을 적용해 정돈해야 한다. ◇ 글로벌시장 진출은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부터CJ의 시장(market)은 국내 시장에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다.최근 한류라고 한국문화가 해외에서 조금 인기를 끌고는 있지만 시장성이나 미래전망은 불투명하다. 한류가 기업화가 가능한지, CJ가 시장은 선도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는 더 불투명하다.CJ의 사업은 식자재 가공과 유통이 본질이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다각화와 시장다각화를 해야 한다. CJ가 낙후된 기술력이나 제한된 자본력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시도 자체가 무모한 도전일 수 있다.실제적으로 국내 시장의 지역적 한계와 한국문화의 세계진출 가능성에 대한 제약으로 인해 CJ가 네슬레(Nestle)와 같은 세계적 식품기업처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현재처럼 식품제조, 유통에서 강점을 가진 회사가 국내 극장에서 팝콘이나 음료수를 팔아 돈을 번다는 생각을 가지면 오래 살아 남을 수 없다. 제한된 경쟁과 핵심 경쟁력이 없는 사업은 진입장벽이 낮고, 높은 마진을 오래 유지할 수 없다.경쟁자도 바보가 아니고, 더욱이 소비자는 현명하기 때문에 작위적인 시장 매커니즘(mechanism)이 오래 갈 수 없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타겟(target)을 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CJ의 사업 중 마케팅 전략을 봐도 뭔가 조화가 맞지 않는다. 중∙장년층에게는 조미료 회사로, 청소년들에게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자리매김해 정체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마케팅전략의 수정이 필요하다. 투 트랙(two-track)이며 미래지향적인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양쪽 시장에서 애매한 정체성(identity)을 보인다는 것은 문제다. 과연 CJ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아니면 식료품 제조, 유통회사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빠를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국내 시장지배력과 유통경험을 잘 활용한다면 식자재 제조, 유통회사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쪽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기업의 사업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배가 산으로 간다. 삼성의 관리문화에서 도전과 창의문화를 독려하면서 신사업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현재의 경영전략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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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J그룹(이하 CJ)이 모기업인 삼성그룹 못지 않게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이나 신세계와는 달리 시끄럽지 않게 사업을 하면서 착실하게 내실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CJ그룹은 이병철 전 삼성 창업주의 사망 후 1990년 삼성그룹에서 분가한 제일제당을 모체로 한 기업집단이다. 이병철 회장의 장남이자, 동생 이건희 회장과 경영권분쟁에서 밀린 이맹희의 아들 이재현이 회장으로 있다. 분사한 후 사업다각화를 하면서 2002년 CJ그룹으로 개명했고, 2007년 지주회사체제를 갖췄다. CJ를 롯데, 한진, 금호, 한화, GS 등의 대기업에 비해 먼저 다루는 것은 삼성의 주력기업을 모체로 출발했지만, 삼성과는 전혀 다른 기업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CJ의 기업문화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CJ의 기업문화를 역사, 비전, 사업, 성과, 조직, 시스템 등의 요소로 평가하고자 한다. ◇ 사카린 밀수사건은 불행의 시작CJ의 역사를 보면서 현재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한비사건’을 짚지 않을 수 없다. 1966년 대한민국은 재벌기업인 삼성의 사카린 밀수사건, 일명 ‘한비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5∙16 군사정권에 의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삼성의 이병철 회장은 군사정부의 숙원사업인 화학비료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한다. 돈이 없었던 삼성은 일본으로부터 차관을 받아 공장을 지었고 국제 상거래 관례상 리베이트라는 ‘공짜돈’이 생겼다.삼성은 이 리베이트를 활용할 방법을 찾았고, 막대한 이윤이 보장되는 밀수를 택했다. 삼성은 백만 불의 리베이트로 사카린, 표백제, 수세식 변기, 욕조 등을 건설자재로 위장 수입하다 발각되었다. 재벌기업의 천문학적 규모의 밀수행위에 국민적 여론이 나빠지자 박정희 대통령은 엄벌을 지시했고, 삼성 이병철 회장의 차남 이창희는 구속되었다.당시 삼성은 박정희 정권이 1967년 대통령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밀수에 관여했다고 폭로했지만 정권은 중앙정보부를 동원해 삼성에 압력을 행사했다.서슬 퍼런 정권과의 대결이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라는 것을 간파한 이병철 회장은 혼자 사건을 짊어진다.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인정된 차남 이창희가 아버지 이병철 회장 대신 구속되었다. 이병철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사건은 수습되었다. 당시 이 사건이 발생하자 장남 이맹희가 의심을 받았다. 일반인이 모르고 있던 이 사건은 2012년 5월 이맹희와 이숙희가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재산분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소송이 언론에 보도되자 이건희 회장은 형인 이맹희를 원색적인 단어를 동원해 비난했다. 구속된 이창희도 불행해졌고, 구속을 피한 장남 이맹희도 아버지 이병철의 미움을 받아 후계자의 길에서 멀어진다. 장남 이맹희는 철저하게 야인생활을 하였고, 가끔씩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으로 언론에 노출되기도 하였다.그러나 1987년 이병철 회장의 죽음과 동생 이건희가 삼성의 후계자로 공식 지명된 후 세간의 관심에서 사라졌다. 현재 CJ의 회장인 이재현은 이맹희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삼성의 후계구도에서 사라지지 않았다면, 이병철이 가장 사랑했다는 손자 이재현이 현재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의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내실은 없었지만 끊임없는 혁신으로 고속 성장CJ는 이병철 회장의 사망으로 삼성그룹의 핵심모체인 제일제당을 물려 받음으로써 전통은 계승했지만 제당사업 자체가 사양화되고 있어 내실은 없었다.당시 가장 사업전망이 밝은 전자, 가전, 유통, 제지 등은 삼성, 신세계, 한솔 등으로 넘어갔다. 한비사건에서 촉발된 부자간의 불화가 재산분할을 위한 유언에 영향을 미쳤고 이맹희가 장자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상속은 받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어찌되었건 CJ는 제일제당을 기반으로 1996년부터는 제약, 생활화학, 외식, 건설, IT,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로 사업 다각화를 했다. 한물간 식료품 제조사업을 물려 받았지만 이후 홈쇼핑, 물류, 엔터테인먼트까지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특히 엔터테인먼트에서는 기존의 주먹구구식의 영세한 업체들과는 달리 대규모 자본 투입, 체계적인 투자와 관리 등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시장을 장악했다.CJ의 기업문화는 관리로 대변되는 삼성의 기업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CJ 계열사들도 분리되기 전에 삼성의 브랜드 하에서 운영되는 기업이니 당연한 귀결이다.그러나 식품제조에서 유통, 엔터테인먼트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이전 관리문화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사양사업으로 분류된 업종이 주력이고 그룹차원에서 우수한 인력의 배치가 되지 않는 계열사이다 보니 직원들의 패배의식도 높았다.삼성에서 분리되고 난 후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벌이는 운동이 소위 말하는 ‘신문화운동’이다. 유레카, 사내 기업가제도, 호칭제도, 내부 토론방 등을 도입해 다양성과 창의, 도전을 관리보다 더 중시하고 있다.실질적으로 이 문화운동은 성공적으로 정착해 2000년대 이후 CJ가 국내 주요 그룹으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제 CJ는 삼성이 가지고 있는 관리문화는 많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회장이 이 혁신의 주역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기존의 직원을 잘 아우르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새로운 직원을 채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해 훌륭한 성과를 냈다.2000년 인수한 오쇼핑도 아직 CJ만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했고 2011년 인수한 대한통운도 기업문화 통합작업을 하지만 의도한 성과가 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 이재현 회장의 리더십과 CJ 기업문화의 경쟁력이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 볼 수 있다.◇ 무분별한 업종확장으로 반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한국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경제민주화’이다. 재벌이 MB정부의 친기업 정책에 편승해 중소기업 업종까지 무분별하게 진출하고, 골목상권까지 위협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재벌은 독과점을 하고 있는 업종에서는 가격을 무분별하게 올리고 폭리를 취한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CJ도 이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21세기 산업의 총아로 불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CJ가 진출하면서 거대자본의 힘이 유감 없이 발휘되었다. 먼저 극장 체인사업, 극장 내 매점사업의 횡포로 비난을 받고 있다.롯데와 CJ가 극장사업에 진출하면서 영세 독립영화관은 전멸했고, 이들은 시장장악력을 발판으로 돈이 되는 영화만 골라 상영한다. 자연스럽게 예술성이나 작품성과는 관계없이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외국영화, 폭력영화, 성인영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극장 내에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매점에서 팝콘과 음료를 비싸게 판매한다. 매점사업은 영화표 판매보다 더 수지가 맞는 장사라고 한다. CJ가 한국의 영화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칭찬도 듣지만, 오히려 영화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시키고 있다는 비난도 듣는다.최근에는 CJ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영화가 흥행에 참패를 하면서 투자를 꺼려하면서 한류를 이끌던 영화제작산업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감성과 예술성이 필요한 영화도 돈만 가지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등 골목상권과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롯데와 달리 CJ는 직접 두드러지지 않지만 수익성이 높은 식자재 유통을 독과점하고 있다.일반인은 파악하지 못하지만 영세사업자가 난립되어 있던 식자재 유통시장을 CJ, 대상 등의 대기업이 완전히 장악했다. 특히 학교급식이 시작되면서 급성장했다. 식자재 유통 대기업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를 몰고 온 2011년 초등학교 무료급식 논란의 배후에 있다는 주장도 있다.식자재 유통시장에서는 아직 영세업자의 집단행동은 발발하지 않고 있지만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 초등학교가 무료급식을 하지만 이들 대기업이 식자재 유통을 장악하고 가격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한정된 예산으로 양질의 급식은 불가능한 실정이다.부당경쟁, 들러리 입찰, 자금과 구매력을 무기로 한 생산자 통제 등 다양한 수단으로 공정경쟁을 무너뜨리고 있다. 다음 정부가 경제민주화를 내 세우면 식자재 유통시장도 주요 타겟 중 하나라 될 것이라고 본다.CJ가 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에 뿌리를 두고 있고, 삼성의 적자인 제일제당을 모체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지 차원에서 무분별한 업종확장을 중단해야 한다.자본력과 인재, 브랜드를 갖춘 대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시장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선도해야 할 책임을 져야 한다. CJ가 시장의 반감을 초래하지 않도록 지능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결국 정체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본다. 특히 CJ는 식료품 등 소비재생산과 유통을 하기 때문에 이미지 관리가 중요하다. 소비자 불매운동이나 정부의 정책적 규제가 강화된다면 기업의 실적은 악화될 것이다.기업의 혁신은 외부의 충격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스스로 위협을 인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효과가 크다. 기업문화의 요소 중 사업부문에서 고민은 ‘어떻게 문어발 사업확장을 하지 않고 기업을 성장시킬 것인가’에 맞춰져야 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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